‘서울의 봄’ 벙커 지키다 숨진 정선엽…조선대 명예졸업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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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럭비보이
작성일23-12-1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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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다 반란군 총탄에 숨진 조민범 병장의 실제 주인공인 고 정선엽(1956∼1979)씨가 명예졸업장을 받을 전망이다.
조선대학교는 6일 “조선대 77학번 정 병장에게 내년 2월 졸업식 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최근 영화 ‘서울의 봄’ 일부 장면을 조선대에서 촬영하면서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리 대학 출신 등장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족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병장은 영화 ‘서울의 봄’ 후반부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에서 반란군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 조민범 병장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1977년 3월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직후 입대해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했다. 1979년 12월13일 새벽 육군본부 지하벙커에서 초병 근무를 서다 반란군의 총탄에 숨졌다.
배우 정우성이 연기했던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의 실제 인물인 고 장태완(1931∼2010) 전 수도경비사령관도 조선대 법학과 58학번이다. 경북 칠곡 출신 장 전 사령관은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에 갑종 장교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대학을 가지 못했던 그는 당시 조선대가 위관·영관 장교 위탁 교육을 하자 법학과에 입학해 학위를 받았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6759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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