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먹튀박살 대한 실화를 담고 있다고 해서 보기는 봤는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공부까지 해가며 영화를 정리하고 리뷰를 써봅니다.2021년에 실제로 발생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입니다.주식을 하는 분들은 모두들 알고 있는 사건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영화 덤 머니 정보​바탕이 된 원작: 논픽션 도서 'Antisocial Network'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배우: 폴 다노, 세스 로건, 아메리카 페레라, 쉐일린 우들리, 피트 데이비슨, 세바스찬 스텐, 데인 드한, 빈센트 도노프리오, 닉 오퍼맨시놉시스:​주식에 죽고 못사는 유튜버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그의 말에 따라 게임스톱 주식을 단체로 매수하기 시작한 팔로워들..이제 월스트리트가 발칵 뒤집힐 일만 남았다.​(넷플릭스) ​​영화 덤 머니 줄거리​2021년 1월, '게임스탑 GameStop '주식이 출렁거리며 100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멜빈 캐피털 매니저인 '게이브'에게 부자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게이브는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6개월 전 게임스탑 주가는 3.85달러였습니다.메사추세츠주 브록턴에 살며 재무분석가로 '포효하는 냥'이라는 이름의 유튜버이자 레딧에서는 '씨ㅂ 저평가'로 활동하는 '키스 길'(폴 다노)는 여가시간에 주식시장 서브레딧 월스트리트베츠(WSB)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포링키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7월, 키스는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먹튀박살 깨닫고 평생 모은 돈 53000 달러를 게임스탑 주식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며 계촤를 오픈하고 시청자와 정기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그에게는 아내와 아기, 부모님과 돌아가신 누나, 남동생 케빈이 있어서 부양해야할 가족이 꽤 많은 흙수저인 셈이었죠.동샌 케빈은 유튜브를 계속 하며 주식시장을 들락거리는 그를 향해 괴짜 쓰레기라고 부르며 조롱하기 일쑤지만, 그나마 아내가 조용히 용기를 북돋워주는 편입니다. ​​​​당연히 키스 길이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는 걸 본 동생 케빈과 몇몇 친구들은 시간 낭비라고 주장하지만, 키스가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활동한 결과, 멜빈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설립자 게이브 플롯킨을 비롯한 여러 헤지펀드 투자회사가 게임스탑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해당 회사의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공부를 한 차례 했습니다. 끙끙..​공매도란, 미리 주식을 팔았다가, 미래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형태로 거래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현재 가치가 100원인 주식이 2일 뒤 5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되는 경우, 공매도를 실시하는 주체(멜빈 캐피털)은 주식을 빌려 100원에 팔고, 이틀 뒤 50원에 사와서 되갚는 방식으로 거래를 끝내며 50원의 차익을 벌게 되는 겁니다.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희한한 시스템이 되는 건데요, 공매도를 투자한 투자자가 주가가 먹튀박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그 주식을 매수하는데, 그 결과 주식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숏 스퀴즈 Short Squeeze'라는 것입니다. ​​즉, 영화 ;는 금수저를 문 큰손 투자자들이 공매도로 한 회사의 주식을 박살낸 다음, 이익을 싹 빨아들인 후 먹튀하려고 했는데, 그걸 알아차린 개미투자자가 나서서 투자에 대한 설명을 하자 개미투자자 집단이 집결해 '존버'하고 그 결과 자연스레 주가가 폭등하고, 금수저들의 돈을 받아서 공매도를 이끌었던 멜빈 캐피털이라는 헤지 펀드와 싸우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스탑 회사가 디지털 유통 리스크가 과장됐고 부정적인 인식이 부풀려져 가치가 저평가된 면이 있으나 그렇게 나쁜 투자가 아니라는 키스 길의 분석에 동의하며 개미투자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데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호사 제니퍼, 게임스탑 소매업 직원 마르코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레즈비언 부부 리리와 하모니 등 온라인 주식 구매자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탑의 전체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플롯킨과 다른 투자 CEO들은 같은 기간 동안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게임스탑의 공매도가 과한 수준임을 알고 월스트리트 큰손들을 혼내기 위해 조직적인 레딧의 혁명가들이 월스트리트의 먹튀박살 볼기짝을 때리는 중이라고 대서특필합니다. 키스 길은 1100만 달러의 수익을 남기고도 팔지 않고 존버합니다.심지어 키스 길은 주식시장은 사자와 하이에나의 싸움이었다. 사자들과 헤지펀드들은 부족한 것이 없고 실수해도 구제금융을 받으며 다시 부활하지만 진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을 덤 머니라고 부르며 눈 먼 돈으로 여기고 있다. GME시장은 명백한 계급전쟁이다. 하이에나들이 하나로 뭉치면 사자를 파멸시킬 수 있다.&quot는 글까지 씁니다.​​한편 게이브는 어제오늘 손실만 68억 달러를 보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긴급수혈에 들어가 30억 달러를 쏟아붇습니다.​​​​그럴수록 다른 개미 투자자들은 수익을 계속해서 내고 키스 길이 마침내 23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즈음, 백악관에서도 이 사태에 주목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금융계의 프랑스혁명, 불공정에 저항하는 빈자와 부자의 싸움이라는 이견이 쏟아질 무렵, 수수료 없는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판매대금을 적절하게 지불할 수 없게 되자 시타델 증권의 창업주 '켄 그리핀'의 요청에 따라 적절한 자본을 확보할 때까지 주식 구매를 중단하고 앱의 로딩이 정지되는가 하면 월스트리트 베츠도 폐쇄되면서 고의적인 주가폭락을 유도합니다. ​​필요한 30~40억 달러를 모을 수는 있었으나 이후 부정적인 반발로 인해 게이브, 켄 그리핀, 키스 등 이번 주가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국회 청문회로 소환돼 미국 하원 먹튀박살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됩니다, ​​​​헤지펀드 관계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방어하기 위해 얼렁뚱땅 넘어갈 준비를 하는 동안 키스는 시장의 내부 작동 원리에 무지한 우리들이 위원회의 조사로 터무니없는 공매도 비율과 공매도 세력의 시장 조작과 증권사의 정산 지연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다행&quot이라고 운을 떼면서 주식시장은 공정한 운동장 같아서 머리와 약간의 운이 따라주면 돈이 벌려야 하는데 대기업과 큰손들이 재력으로 밀어붙이니 개인은 희망이 없는 곳으로 변했다.고 항변하며 잘못이 없다고 부인합니다.​​조만간 게임스탑을 팔 생각이 없다는 키스 길은 오히려 청문회 이후 5만 주를 더 매수합니다.그리고 GME 주식은 3배 이상 뛰고 게임스탑을 사들이며 키스 길과 함께 존버했던 미국 개미들은 모두 보유자산이 늘어난 상태로 엔딩을 향해 갑니다.​​​​게이브 플롯킨은 사건으로 인한 순손실로 인해 멜빈 캐피털을 폐쇄해야 했고, 로빈후드는 실패 이후 여러 소송의 표적이 되어 주식 시장에서 이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상장했습니다.​​​​개미들의 소식은 희망찹니다. 하모니는 가족의 부채 문제를 갚고 계속 활동할 수 있었고, 게임스탑 가게의 직원 마르코스는 게임스탑 주식의 절반을 매각하고 회사 직책을 그만두었고 제니퍼는 여전히 빚을 지고 있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키스는 2021년 4월 16일 마지막 영상을 끝으로 먹튀박살 유튜브에서 은퇴하고 동생 케빈에게 비싼 차를 사주기 위해 주식의 일부를 매각했음에도 여전히 34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믹이 흐르며 영화 ;는 끝납니다. ​​​영화 덤 머니 감상포인트​영화 ;를 기반으로 만든 실화 바탕 드라마 작품입니다.​​덤 머니 Dumb Money의 뜻은 월 스트리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비하하는 단아로 직역하면 말을 못하는 돈, 우리 식으로 하면 임자 없는 눈먼 돈, 혹은 개미 투자자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10월부터 11월까지 뉴저지에서 촬영된 ;는 2023년 9월 8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됐고, 미국에서 2023년 9월 15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2023년 9월 29일에 와이드 개봉했습니다. 비평가들의 평은 대체로 좋은 편이고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건 공매도로 인한 비정상적인 수익이 아닌 정상적인 수익 ^^*)​남의 돈 VS 나의 노력​개인적으로 영화 ;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멜빈 캐피털의 매니저 게이브가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공매도를 하면서 남의 돈으로 부유하게 누려왔던 모든 것들을 포기하며 준비한다는 것이 지독한 블랙 유머 포인트였습니다.창문이 많은 오션뷰와 밝은 햇살이 쏟아지는 자택과 각종 고급 와인 컬렉션, 좋은 옷 좋은 차들이 성난 민심과 언론, 국회를 먹튀박살 잠재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전문 코치진의 조언이 참으로 우습게 다가서는 포인트였죠.​​반면, 키스 길은 평소에 헤어밴드 하나만 두르고 유튜브 영상 앞에 앉아 라이브를 해오던 것과는 달리, 국회 청문회 영상 출석에서 넥타이를 매고 양복 상의를 입으며 자신의 말에 신뢰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참 눈물겹다고 할까요? ​​왜? 남의 돈으로 사는 사람들이 잘 살아야 하는지? 어째서 나의 머리와 운빨로 돈을 번 사람들의 신뢰가 떨어져야 하는지...?심각하게 묻는 장면과도 같았습니다.​​​주식은?​자본주의의 꽃이자 근본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부지런힌 꿀을 모으는 꿀벌들을 상징하듯이 육각형의 거래장 테이블을 갖고 있습니다.주식이란,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이 없지만 좋은 산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자금을 조달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졌기 때문에 자본주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므로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자유 시장 경제의 원칙을 무시하고 로빈후드는 비겁한 수로 거래를 막음으로써 투자자들을 기만한다고 분노하는 유저들과 언론, 그리고 정치권의 엄청난 비난이 쇄도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 날 새벽 한국에서는 신한금융투자과 삼성증권이 게임스탑 종목의 거래를 매수와 매도 둘 다 차단하였는데, 이는 미국 현지 증권사의 먹튀박살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하네요.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으로 치닫던 헤지펀드의 공매도 사태를 개미투자자들이 합심해 막으면서 불공정 거래에 항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양쪽 다 큰 이익만 얻기는 어려웠을 테지만 제도와 시스템의 근본을 지향하며 벌이는 이런 싸움은 정말 멋지네요.​​​​돈은 벌지 못해서 못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벌려면 낯짝이 두꺼워야 하는데 두꺼운 낯짝을 들이대지 못하는 양심적인 사람이 돈을 벌지 못할 뿐이다.&quot라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영화 ;를 보고나서 눈먼 돈, 비정상적인 돈 말고 정당하게 일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축복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이를테면, 영화 인플루언서로서 시간을 투자해 거의 매일 영화를 보고 정보제공과 함께 저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 말이죠. (주)네이버의 도움이 쎄게 필요하지만 말이죠. ㅠㅠㅎ 제게도 그 축복이 내려지기 바라며... 오늘도 이렇게 영화를 보고 공부해가며 톡톡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ㅎ​​오늘의 영화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내일은 개봉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따뜻한 감성의 영화 리뷰를 추구하는 영화 전문블로거 인플루언서 자유기고가 송이동이입니다. 현재 월간공군에 영화 평론 연재 중입니다. 팬 하기 해주시면 많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