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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영천동 비점오염시설을 생태습지공원화해 눈길은 끈다. 사진은 공원화한 비점오염시설(아래)과 제천시내 모습.(사진=제천시 제공) 2020.06.24.photo@newsis.com[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 영천동의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생태습지공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장평천 수질개선을 위한 이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2018년 건립했다. 국비 82억원과 물기금 58억원 등 165억원을 투입한 환경시설이다.

도심 노면, 경작지 등 넓은 면적에 확산해 한 곳으로 모으기 어려운 비점오염물질 정화를 위한 시설로, 3만7795㎡ 규모의 부지에 생태적 수질정화습지와 지하 우수저류조를 갖추고 있다.

이 시설 관리동 지하에 있는 우수 저류조로 도심 노면 등을 거치면서 오염 물질을 머금은 빗물을 모아 초기 정화한 뒤 수질정화습지를 거쳐 장편천으로 배출하고 있다.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지표 흐름형 인공 수질정화습지는 충북 도내 최대 규모다.

시는 올해 들어 1억2000원을 들여 수질정화습지에 자작나무를 심고 마사토를 포설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와 자작나무 벽화길도 조성했다.

야생초 화원과 열린 광장까지 갖춘 수질정화습지는 시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 관계자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조성을 위해 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지역민의 명품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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