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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고 최숙현 사건' 긴급현안질의, '분노 유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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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운나
작성일20-07-07 07:39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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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선 그 누구도 사건을 자세히 알고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규봉 감독(가운데) 앞을 지나치는 피해 선수들. 박양우 문체부 장관(오른쪽 아래)와 부처 관계자들. /국회=배정한 기자

모르쇠 '체육회' 말리기만 한 '감독' 사과할 게 없다는 '그 사람들'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저는 이 분에 대해 정보가 전혀 없다." -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처음에는 (폭행을) 못 봤다. 바로 말렸다." -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사죄할 게 없다." - 김도환 선수(선배 선수)


6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상습 가혹행위에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22)의 인권침해 내용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엔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 클린스포츠센터 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 모든 사건 관계자 및 책임부처 담당자가 출석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고 사과의 뜻을 표하는 이는 얼마 되지 않았다. 특히 성추행·폭행 등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가 실제 체육회에 등록도 되지 않았고, 의료 관련 면허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관계 부처와 체육회, 감독조차도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충격을 줬다.

√. 체육회도 감독도 정체불명의 팀닥터

의원들이 팀닥터에 대해 묻자 이 회장은 "저희는 팀닥터라는 게 없다. 물리치료사나 트레이너가 있지만, 그런 사람은 다 등록하도록 돼 있다. 등록이 안 된 무자격(자)"라며 "저는 이 분에 대해 정보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선수들과 동고동락해온 김 감독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날 이상헌 민주당 의원은 김 감독을 향해 "선수의 건강을 관리해야 할 사람이 반대로 선수를 구타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며 "고인의 진술서에 따르면, 감독은 '팀닥터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때리고 있는데 쇼하지 말라'고 폭행을 부추김과 동시에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이같은 내용을 부인하면서 "2008년 당시 병원에 있었고 팀 선수들과 다른 팀 선수들이 거기서 치료받았다. 사실 저는 그 분이 누군지 몰랐고, 치료를 잘 한다는 소문에 의해 그 병원에서 치료받고 치료비를 냈다"며 "병원 일을 그만두고 선수들 요청에 의해 저희 쪽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팀닥터'의 자격 여부에 대해 "2020년 조사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김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왼쪽) /배정한 기자

또 팀닥터의 자격 여부에 대해서도 "저는 그 사실 자체를 2008년 병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병원일을 하고 있어 '당연히' 물리치료사라고 생각했다"며 "2020년 5월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 사실(자격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운동처방사 2급 자격증이 있다는 걸 안다"고 했다.

√. 저는 말렸다니까요~

이날 회의 중엔 고 최 선수의 부모와 함께 피해를 입은 동료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에 나서 김 감독이 최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 선수인 장 선수도 김 감독과 같은 태도로 선수들을 대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날 김 감독은 팀닥터의 폭행과 폭언, 가혹행위 등을 모두 '몰랐으나 알고 나서 말렸다', '자신은 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전면 부인했다. 일부 의원이 녹취록 기록물 등을 공개하며 김 감독의 압박 여부를 묻자 "강하게 말해야 말릴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날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감독 앞에서 선수가 폭력당했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봤느냐'고 묻자 김 감독은 "처음에는 못 보고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봐 알게 됐다. 바로 소리질러서 말렸다"고 했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이 "감독께서 (최 선수에게) 짜지 마라, 아프냐, 아닙니다, 닥터는 알아서 하는데 아프냐, 이런 질문에 대한 반복이 이뤄진다"며 "'죽을래?', '나랑 푸닥거리 할래?', '나하고 나갈래?', '나가면 다 죽는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질의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그건 (주변이) 너무 흥분해서 제가 강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피해 동료들의 주장에 의하면 김 감독은 복숭아를 먹고 살이 쪘다는 이유로 안 모 팀닥터와 술 마시는 자리에서 그를 폭행했다.

이날 김규봉 감독과 전 주장 선수, 김 선수는 "사죄할 마음이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의 발언에 실망한 피해 선수들과 가족들(오른쪽) /배정한 기자

√. 사죄할 게 없어 사죄를 못하겠다!

이날 현장에는 김 감독과 함께 '모르쇠'로 일관한 사람들이 있었다. 김 감독과 함께 전체회의에 출석한 장윤정·김도환 선수는 피해 동료들이 지목한 공범이었다. 이들에 따르면 장 선수는 최 선수에게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이간질했고,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회의 중 들어와 김 감독과 두 선수에게 '사죄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현장엔 이 의원과 함께 들어온 최 선수 부모와 피해 동료들이 착석해 있었다.

이 의원의 물음에 김 감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그 부분에서 밝혀지면 그 부분에 따라서 (하겠다)"며 입을 닫았다. 장 선수는 "(폭행한 적) 없다"며 "같은 선수로 마음 아프지만 일단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김 선수 또한 "사죄할 게 없다. (최 선수가) 죽은 건 안타까운데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사죄할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세 사람의 대답에 이 의원은 "제가 의원 생명을 걸고 모든 걸 밝힐 것"이라며 자리를 떴다. 세 사람의 근처에 앉아 있던 최 선수 부모와 피해 동료도 나갔다. 그중 한 동료 선수는 눈물을 흘렸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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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항공·금융주 줄매각한 버핏
- 1분기 큰 손실 본 버핏, "감 잃어" 굴욕
- 침묵 깨고…도미니언 천연가스 전격 인수
- 버핏의 첫 대형 투자…"에너지주 저평가"
- 노회한 투자자 전락? 투자의 신 명예회복?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AFPBB 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의 에너지 사업에 훌륭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돼 자랑스럽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89) 회장이 긴 침묵을 깼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후폭풍에 항공주와 금융주를 줄줄이 손절매하며 명성에 금이 갔던 그가 팬데믹 국면에서 처음 꺼내든 카드는 ‘에너지’다. 미국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부문을 97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비대면 언택트가 아닌 중후장대 전통산업을 택한 건 의외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잇딴 투자실패로 “한물 갔다”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그에게 월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미니언 천연가스에 12조원 전격 투자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도미니언의 천연가스 운송·저장 부문 자산을 40억달러에 전격 인수하기로 했다. 버크셔가 이 회사의 부채 57억달러까지 떠안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수 비용은 100억달러에 가깝다. 한화로 12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투자다. 인수 주체는 지주사인 버크셔 아래에 있는 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다. 도미니언은 천연가스 외에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가 미국 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8% 정도인데, 이번 인수로 18%까지 오를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 올해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된 건 이유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핏 회장의 첫 대규모 투자여서다. 버크셔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사의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버핏 회장은 당시 손절매를 두고 “(코로나19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실수였다”고 밝혀 화제를 낳았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금융주 줄매각이었다. 버크셔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 내용을 보면, 버크셔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의 주식을 석달간 84%나 팔아치웠다. 지난해 말까지 1200만주를 보유했다가, 석달새 190만주까지 줄인 것이다. 보유액은 28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감소했다. 버핏 회장과 골드만삭스의 인연은 각별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초입인 2008년 9월, 골드만삭스가 위기에 몰리자 그가 무려 50억달러를 투자하며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미국 경제 성장의 수혜는 고스란히 은행주가 볼 것”이라던 그의 철학 역시 흔들리게 됐다. 버핏 회장은 그외에 또다른 주요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지분 역시 팔았다.

버핏 회장의 고민은 올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매력적인 그 어떤 것도 찾기 어렵다”며 “투자할 만한 이렇다 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버크셔의 1분기 현금이 1370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는 점은 그의 고민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차별 돈 풀기 이후 항공주 등이 다시 반등하자 “버핏 회장이 감을 잃었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 497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노회한 투자자 전락? 투자의 신 명예 회복?

이번 대형 투자는 그 연장선상에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그의 첫 선택이 천연가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스메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빌 스메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에너지 같은 원자재 부문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8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천연가스 거래 단위)당 1달러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1.482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1996년 8월 이후 25년만의 최저다.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판다’는 버핏 회장의 투자 철학에 부합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 과정에서 미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도 버핏 회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주역으로 꼽히는 언택트가 아닌 전통산업을 택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버핏 회장은 2008년 골드만삭스 같은 금융주를 주요 투자처로 삼았고,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당분간 월가의 시선은 막대한 현금을 무기로 ‘기업 사들이기’를 시작한 버핏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릴 전망이다. 버핏 회장 입장에서는 90세를 앞둔 한물 간 투자자로 전락할지, 투자의 귀재로서 명예 회복을 할지 기로다.

한편 천연가스 부문을 매각한 도미니언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게 그 기저에 있다. 도미니언은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시가총액이 미국 내 2위인 기업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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