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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계곡의 보고 괴산 선유구곡] 퇴계도 반한 아홉곡 굽이굽이···무릉도원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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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찬유
작성일20-06-16 21:2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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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화양계곡 못지않게 절경
산 타는 번거로움 없이 즐길수있어
푸른 학 둥지틀고 용이 포효하고
곳곳에 신선 머물다간 전설 가득
선유구곡 하류에서부터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제1곡인 선유동문(仙遊洞門)이다.
[서울경제] 남쪽 지방에 장마가 상륙했다. 이제 20일쯤 지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장마전선이 쏟아낸 빗줄기는 산을 적시고 계곡을 타고 내릴 것이다. 물이 풍성해진 계곡을 즐기기에는 바로 이맘때 장마 끝물이 단연 최고다. 사람들은 ‘계곡’ 하면 강원도를 떠올리지만 사실 서울에서 가까운 계곡의 천국은 충북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청주로 빠져나가 동쪽으로 나아가면 괴산군에 다다르는데, 바로 이곳 괴산이야말로 계곡의 보고라 할 만하다.

기자가 괴산군의 계곡을 으뜸으로 치는 것은 속리산을 타고 내리는 화양구곡과 선유구곡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세간의 유명세야 화양계곡이 한 수 위지만 선유구곡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조선의 지리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선유구곡은 화양동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고 꼽았을 정도다.

화양구곡에 발을 담그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증평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괴산읍을 거쳐 문광면 광덕리에서 517번 지방도를 타고 송면리까지 가야 한다. 바로 이곳의 동쪽이 선유동이고 서쪽은 화양동계곡이다.

선유구곡은 괴산군 송면리에서 동북쪽으로 걸쳐 있는 계곡이다. 퇴계 이황이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에 들렀다 경치에 반해 아홉 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바위에 새겼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선유동이 물놀이에 좋은 것은 산을 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안한 도로를 걸으면서 흐르는 계곡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은 계곡 상류인 후문이나 하류인 정문으로 모두 이어져 선유동의 비경을 힘들이지 않고 만끽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보은 속리산과 문경 대야산 사이를 지나 경북 땅에 다다르게 되는데, 하류에서부터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제1곡인 선유동문이다. 선유동문 계곡 입구에는 큰 바위가 버티고 서 있고 바위에는 ‘仙遊洞門(선유동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맘때가 되면 물놀이객들이 몰려 여름이 왔음을 알려주는 곳이다.

제2곡은 경천벽(擎天壁)으로 계단처럼 쌓인 큰 바위가 객들을 굽어보고 있다. 화양계곡 쪽에도 같은 이름의 ‘경천벽’이 있는데 이곳에 비하면 여성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현지인들의 평가다. 제3곡에 해당하는 학소암(鶴巢岩)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바위 사이로 소나무가 비집고 서 있는데 옛날 이곳에 푸른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아래가 뾰족하고 위는 편평한 빗살무늬토기 모양의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곳이 4곡 연단로(鍊丹爐)다. 연단로 바위 위로 오르면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신선들이 이 웅덩이에서 먹으면 불로장생하는 신선이 된다는 ‘금단’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바위 아래는 얕은 소(沼)가 형성돼 있어 잠시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그기에 안성맞춤이다.

5곡 와룡폭(臥龍爆)은 작은 폭포 아래 물이 고여 제법 큰 소를 이루고 있다.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가 용이 포효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하는데 소 아래에 고인 물은 오히려 평온한 모습이다.

제6곡 난가대(爛柯擡)는 이름이 걸작이다. 문드러질 ‘난’자에 도낏자루 ‘가’ 자를 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 나무꾼이 나무하러 가는 길에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 두는 것을 잠깐 구경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도낏자루가 썩어 없어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7곡 기국암(碁局岩)도 바둑과 연관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충북에 살던 나무꾼들은 시간이 많았는지 아니면 바둑의 고수들만 있었는지, 편평한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두는 바둑을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이어져 내려온다. 잠깐 한눈판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제8곡 구암(龜岩)은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그 모습이 영락없이 고개를 쳐든 거북 모양이다.
제8곡 구암(龜岩)은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그 모습이 영락없이 고개를 쳐든 거북 모양인데다 바위가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 거북의 등판을 연상시킨다. 9곡 은선암(隱仙岩)은 신선이 숨어 살던 곳이라는 의미로 두 개의 바위 사이에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 있다. 옛날 옛적 퉁소를 불던 신선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9곡 은선암(隱仙岩)은 신선이 숨어 살던 곳이라는 의미로 두 개의 바위 사이에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 있다.
산을 넘어 경북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문경에도 같은 이름의 선유동 계곡이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충북 쪽 뺨치게 아름다워 자태를 비교해볼 만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비교를 겸한 트레킹을 권해본다. /글·사진(괴산)=우현석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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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6월16일 화요일 (음력 4월25일 경인)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배부르지 않은 욕심을 더해보자. 60년생 답답함 풀어주는 소풍에 나서보자. 72년생 든든한 지원군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84년생 차근차근 믿음과 신뢰를 얻어 보자. 96년생 산 넘어 산이다 긴장을 더해보자.

▶ 소띠

49년생 한 길 고집의 결실 보람을 크게 한다. 61년생 특별한 자리에 주인이 될 수 있다. 73년생 사랑은 멀어지고 이별이 다가온다. 85년생 듣고 싶은 대답 기분에 날개를 단다. 97년생 시간 가리지 않는 땀을 가져보자.

▶ 범띠

50년생 저울질하던 고민 마무리를 해내자. 62년생 참을 수 있을 만큼 인내를 더해보자. 74년생 혼자가 아니다 재주를 나눠보자. 86년생 기다리지 말자 기회는 달아난다. 98년생 값으로 할 수 없는 정성을 보여주자.

▶ 토끼띠

51년생 세상살이 고단함 친구를 찾아보자. 63년생 유리 같은 약속 믿음을 멀리하자. 75년생 문턱이 없는 친근함을 가져보자. 87년생 묵묵한 노력의 달콤함을 볼 수 있다. 99년생 후회를 모르는 떳떳함을 가져보자.

▶ 용띠

52년생 좋다 싫다 없이 무거움을 지켜내자. 64년생 오래 묵은 숙제 먼지를 털어내자. 76년생 자부심과 긍지에 날개를 달아보자. 88년생 아무나 할 수 없는 솜씨를 보여주자. 00년생 나쁘지 않으면 만족을 가져보자.

▶ 뱀띠

41년생 돌아오지 않는 고생은 피해가자. 53년생 실낱같던 희망이 기적을 불러온다. 65년생 버릴 게 없는 소중함을 가져보자. 77년생 언제나 낮은 자세 겸손을 배워보자. 89년생 찾아서 하는 공부 내일을 살찌운다.

▶ 말띠

42년생 경쟁을 최고의 결과를 기대하자. 54년생 둘이어서 즐거운 인연을 볼 수 있다. 66년생 영광된 자리에서 이름이 불려진다. 78년생 위풍당당 성장에 박수를 받아내자. 90년생 득보다 실이 많다 욕심을 지워내자.

▶ 양띠

43년생 머무르지 않는 손님이 되어보자. 55년생 싫은 소리 안하는 신사로 남아보자. 67년생 겉과 속이 다르다. 포장을 벗겨내자. 79년생 상실감은 잠시 반전을 볼 수 있다. 91년생 잡고 싶은 만남 아쉬움이 자리한다.

▶ 원숭이띠

44년생 갈 길 붙잡던 방해를 넘어설 수 있다. 56년생 세상 변화에도 꼿꼿함을 지켜내자. 68년생 이웃집 잔치에 추임새를 넣어주자. 80년생 심고 가꾼 농사 열매를 딸 수 있다. 92년생 게으르지 않은 연습 때를 잡아낸다.

▶ 닭띠

45년생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을 보여주자. 57년생 집안 일 우선하는 가장이 되어보자. 69년생 애잔하고 따뜻한 정을 나눠보자. 81년생 앞서가는 욕심 점수만 잃어간다. 93년생 원망도 섭섭함도 시간을 믿어보자.

▶ 개띠

46년생 싫다 거절 없이 훈훈함을 나눠보자. 58년생 아끼지 않으면 가난을 볼 수 있다. 70년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를 해보자. 82년생 숨어서 하는 말이 책임을 불러온다. 94년생 보고 배운 것이 자랑이 되어준다.

▶ 돼지띠

47년생 칭찬이 어려워도 수고에 답해주자. 59년생 주변 힘겨움에 언덕이 되어주자. 71년생 칼로 물 베기 싸움 화해에 나서보자. 83년생 인정하기 어려운 실수에 대비하자. 95년생 자로 잰 듯한 꼼꼼함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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