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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일째 500명대 우려…전날 오후 8시까지 최소 38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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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해
작성일20-12-04 04:53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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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최소 296명…서울 170명, 이틀째 200명대 이어갈 듯
비수도권 87명 확진…부산 초연음악실·전북 새소망교회 등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소 383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 발생한 확진자를 고려하면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는 3일째 500명선을 넘길 전망이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70명, 경기 113명, 부산 22명, 인천 13명, 대전·전북 각 10명, 충남 9명, 경남 8명, 경북 7명, 울산 6명, 충북·강원 각 5명, 대구·세종 각 2명, 광주 1명이다. 제주와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8시까지 발생한 383명은 전일 같은 시간 집계된 362명보다 21명 증가한 숫자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1주일간 '555→504→450→438→451→511→540명'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296명…서울 170명, 이틀째 200명대 이어갈 듯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까지 170명 발생했다. 전날(2일) 같은 시각 신규 확진자 174명보다 4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4일 0시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감염경로는 Δ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증 2명 Δ고려대 밴드동아리 증 2명 Δ강남구 소재 어학원 Ⅱ 증 2명 Δ마포구 소재 홈쇼핑 회사 증 1명 Δ강남구 소재 음식점Ⅱ 증 1명 Δ노원구청 증 1명 Δ강남구 소재 어학원Ⅰ 증 1명 Δ강서구 소재 병원 증 1명 Δ노원구 체육시설 증 1명 Δ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사례) 확진자 접촉 126명 Δ타시도 확진자 증 11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20명 Δ해외유입 1명이다.

경기도에서는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에서는 14명(부천 562~575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4명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확진자다. 여주에서는 10명(여주 69~78번)이 발생했다. 이중 6명(여주 69~74번)은 여주대학교 재학생들로 1일 확진된 같은 학교 학생인 여주 61·62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하남에서는 8명(하남 111~118번) 확진자가 늘었는데, 111~115번은 모두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

인천에서는 13명(인천 1471~148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해서는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1명(1481번), 남동구 동창 모임 1명(1474번) 등 2명이 늘었으며, 산발적 확진자 접촉은 7명, 감염경로 미상은 4명이다.

◇비수도권 최소 87명 확진…부산 초연음악실·전북 새소망교회 등

부산에서는 22명의 확진자(부산 883~904번)가 추가됐다. 장구강습이 있었던 초연음악실 관련해서는 6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884, 899번은 관련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고, 초연음악실의 연쇄감염인 인창요양병원에서는 4명의 확진(890~89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85, 887, 898번은 연제구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 및 연쇄감염으로 확진됐다. 895번은 강서 댄스교습의 확산이 이어졌던 부산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다. 883번은 집단감염이 있었던 신라대 학생이다.

전북에서는 확진자가 10명(전북 379~388번)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6명(전주 97~102번), 익산 3명(익산 108~110번), 기타 1명(해외유입)이다. 전주 확진자들은 모두 전날 확진된 전주 9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들은 모두 전주 소재 새소망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익산 110번은 군산 지인 소모임 관련 확진자인 익산 83번(전북 320번, 11월29일 확진)과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도 10명(대전 517~52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전 517번은 전날 확진된 수능 시험 감독관(512번)의 직장동료이고, 518~520번은 512번의 가족이다. 521~526번은 모두 대전 유성구 맥주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 혹은 접촉자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9명(충남 938~946번)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산 3명(서산59번~61번) , 보령 2명(보령 30~31번), 당진 2명(당진 21~22번), 아산 1명(아산 152번), 태안 1명(태안 14번)이다. 이중 당진 21번은 서산 51번(11월30일 확진) 확진자가 방문했던 주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산 51번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대학 밴드 동아리 연습 과정에서 감염됐다. 앞서 전날 확진된 서산 57~58번도 서산 51번이 방문했던 주점 옆 테이블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8명(경남 651~658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3명(창원 246~248번), 김해 3명(김해 70~72번), 양산 2명(양산 44~45번)이다. 이중 창원 246·247번과 양산 확진자 2명은 지역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김해 확진자 3명과 창원 248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7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김천 4명(김천 53~56번), 포항 1명(포항 122번), 구미 1명(구미 98번), 경주 1명(경주120번)이다. 김천 확진자들은 모두 가족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들이고, 포항 확진자는 포스코 관련업체에서 근무자로,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됐다. 경주 확진자는 대구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양성 판정 받았다.

울산은 6명(울산 214~21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14, 216~218번은 전날 확진된 21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211번은 춘천가족모임 확진자인 203번을 통해 감염됐는데, 211번 확진자는 수일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했다.

충북에서는 5명(충북 386~39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제천 지역 확진자(제천 87~91번)다. 이들은 모두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들이다. 제천 지역 확산의 중심이었던 김장모임 발 확산은 끊겼으나 조용한 확산에 우려가 남았다.

강원도에서도 확진자 5명(강원 682번~686번)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철원 2명(철원 133~134번), 춘천 1명(춘천 90번), 인제 1명(인제 37번), 정선 1명(정선 1번) 철원 확진자는 모두 군장병 확진자로 부대 내 연쇄감염 확진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 확진자는 초등학생 확진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가족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정선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선 확진자는 최근 서울 소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에서는 2명(세종 112~113번)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세종 112번은 PC방에서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으며, 113번은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이외에도 대구에서 2명, 광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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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징계 관련 첫 언급…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
해임 등으로 야기될 정치적 부담 최소화 의도 해석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1월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위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윤 총장 징계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걸 강조한 것이지만, 정가에는 징계위 이후 불어닥칠 정치적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징계에 대해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추천 인사를 속전속결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찍어내기'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차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변호를 맡아와 '정권 수사 저지'를 위한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즉, 징계위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윤석열 찍어내기' 사태와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또한 윤 총장의 행정소송 가능성을 의식해 절차적 흠결 없이 징계위를 열어, 양측이 충분히 논쟁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실제 문 대통령의 첫 입장 발표 직후 공교롭게도 징계위가 4일에서 10일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윤 총장 측의 연기 요청에 따른 것이며, 방어권 보장을 위한 취지라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지만, 문 대통령이 강조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읽힌다.

여기에 윤 총장 해임 등으로 야기될 정치적 책임론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돌리면서, 문 대통령은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도 해석된다. 청와대가 윤 총장 징계는 추 장관의 영역이며, 문 대통령이 징계위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거듭 강조해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총장 해임 사태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고, 신율 명지대 교수도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징계위가 어떤 결론을 내려놓은 것처럼 예단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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