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주말 잘 보내고 계십니까.다음 주, 드디어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이런저런 우려가적지 않았지만, 보건당국 조사 결과 1차 접종 대상자 대부분이 백신을 맞는 데 동의했습니다.백신 배송은 25일부터,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되고, 1차 접종을 3월 말 모두 마무리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오늘(20일) 9시 뉴스는 백신 접종 일정부터 전해드립니다.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로 모두 30만 8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28만 9천여 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 공급될 화이자 백신까지 포함하면 전체 접종 동의율은 93.8%입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이 접종 동의율이 높다, 낮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전 국민이 가급적이면 접종에 모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계속 권장을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1차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 요양병원은 26일부터 자체접종을 시작해 5일 이내에 마칠 계획입니다. 보건소는 담당 지역 내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 등을 통해 3월 말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1차 접종 거부자는)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접종을 받으시게 되는 것으로..."]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거부해도 근무를 제한하지는 않고, PCR 검사를 통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이달 중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등록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서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 백신이 언제 우리나라에 도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영상그래픽:김지훈변진석 (lamer@kbs.co.kr)▶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 ‘코로나19 3차 대유행’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