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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브랜드나 상표명이 해당 제품군 전체를 대표하는 경우가 있다. 스카치테이프(셀로판 테이프), 호치키스(스테이플러), 샤프(매커니컬 펜슬)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와 비슷하게 브랜드가 어떠한 행동을 대표하게 된 경우도 있다. 인터넷 검색 행동 자체를 일컫는 '구글링 하다'가 좋은 예이다. 이처럼 뛰어난 브랜드나 제품은 한 제품군이나 행동 전체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새로운 사례들로 추가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우버(Uber)다. 우버는 기존에 택시나 콜밴 업계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질높은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 우버라는 이름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공유차량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유차량 이용이 줄어들자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이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우버이츠도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음식을 배달시키는 것’ 을 대표하는 고유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다. 최근 골프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로 평균 88타인데, 아이언을 새로 교체하는 게 좋을까요?', '이번 주말 조인하실 분 구합니다. 3~40대면 누구나 상관없고, 스마트스코어로 90타 이하인 분들만 가능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제 골퍼들에게 스마트스코어는 ‘필드 스코어를 앱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것’ 그리고 ‘공인된 골프평균스코어’ 라는 의미로 자리잡았다.

스마트스코어는 스코어관리를 중심으로 골퍼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온라인(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스코어관리 뿐 아니라 랭킹, 골프장 정보, 부킹, 골프용품 쇼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수기로만 관리했던 부분을 한번에 바꾼 스코어 관리 서비스나, 공인 된 스코어만을 기반으로 한 랭킹/골프장 난이도 서비스, 그리고 골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론영상 서비스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의 한 유저는 “스마트스코어를 통해서 정확한 내 실력(핸디)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단순히 스코어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연령/지역/성별로 어느 정도의 순위인지 알 수 있게 되어서 자극이 될 것”이라 말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앱서비스와 300여개 제휴골프장이 사용하고 있는 골프장 IT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가치 1,000억을 돌파하며 예비 유니콘을 향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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