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박형준, ‘MB’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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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해
작성일20-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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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
박형준 “MB한테 늘 예의와 도리를 다해왔다고 생각”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시작은 홍 의원이었다. 그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교수를 겨냥해 “MB정권 때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하던 실세였던 사람”이라며 “MB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지금 감옥에 가있는데,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라고 비꼬았다.
또 박 교수가 패널로 출연했던 종편 프로그램을 거론하면서 “MB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는 망발을 하자, 오히려 토론상대방 유시민이 ‘MB가 노무현에 대해 정치보복을 할 이유는 없었다’고 바로 잡아준 일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 연합
홍 의원에 저격에 박 교수도 SNS를 통해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면 정치 선배의 고언이라 여기고 달게 받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처음부터 말씀드린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후배 책 잡는 일 하시지 말고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구심이 되어 주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간적 도리를 다하라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저는 늘 이명박 대통령님께 예의와 도리를 다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물론 모자랄 수는 있겠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홍 의원이) 오래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도 이것이 마치 저의 기획인 것처럼 얘기하신 적이 있다”면서 “지금이나 그때나 모두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전직 대통령 사과에 관해서는 “국민이 사과를 원한다면 언제라도 사과를 하는 것이 수권을 목표로 하는 책임 정당의 자세”라며 “국민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다면 저는 천 번, 만 번이라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 박형준 교수 페이스북 캡처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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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홍준표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
박형준 “MB한테 늘 예의와 도리를 다해왔다고 생각”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시작은 홍 의원이었다. 그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교수를 겨냥해 “MB정권 때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하던 실세였던 사람”이라며 “MB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지금 감옥에 가있는데,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라고 비꼬았다.
또 박 교수가 패널로 출연했던 종편 프로그램을 거론하면서 “MB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는 망발을 하자, 오히려 토론상대방 유시민이 ‘MB가 노무현에 대해 정치보복을 할 이유는 없었다’고 바로 잡아준 일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 연합홍 의원에 저격에 박 교수도 SNS를 통해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면 정치 선배의 고언이라 여기고 달게 받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처음부터 말씀드린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후배 책 잡는 일 하시지 말고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구심이 되어 주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간적 도리를 다하라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저는 늘 이명박 대통령님께 예의와 도리를 다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물론 모자랄 수는 있겠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홍 의원이) 오래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도 이것이 마치 저의 기획인 것처럼 얘기하신 적이 있다”면서 “지금이나 그때나 모두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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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박형준 교수 페이스북 캡처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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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넘친 증시 ’파죽지세’
삼성, 상속세 결정·고배당 호재
내년 ‘8만 전자’ 넘어 질주 예고
외국인·개인 교대로 지수 다질 듯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산타랠리'가 나타났다. 기대와는 달리 12월 지지부진하던 지수가 급등, 2800선을 돌파하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려할 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연말 보너스로 인한 소비가 늘면서 기업의 이윤도 늘어나는 것이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다.
■파죽지세 코스피, 2800선도 돌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말 그대로 거칠 것 없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불과 한달여 전의 일이다. 지난 11월 23일 2598.1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월 23일 2602.59로 마감하며 2600선을 넘어섰고 지난 4일 2731.45로 장을 마치며 2700선도 넘어섰다.
이날 산타랠리의 1등 공신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3900원(5.28%) 상승한 7만78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만8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도 끌어올린 것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도 1.7%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2021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등 업황 개선 기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결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금이 높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200억원, 3776억원어치 각각 사들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신흥국 가운데서 반도체 업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30% 증가한 47조5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가량 증가한 36조76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성 증시 뒷받침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 삼성전자를 필두로 코스피는 연말 산타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증시를 사실상 이끌어온 개인의 풍부한 유동성도 증시 하방을 다지고 있다. 실제 연말이 다가왔음에도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추가로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63조원에 달하고 있고 단기자금 운용수단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 잔액은 146조원을 웃돌고 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유동성이 모두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 주체가 바뀌어가며 지수의 하단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지수의 레벨이 이론적인 밴드의 상단을 넘어섰다는 진단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시장은 유동성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구간"이라며 "과거 PBR(주가순자신비율) 기준으로 보면 1배를 상회하기 시작해 1.1배까지도 넘어가는 등 이론적인 밴드의 상단을 넘어섰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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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가 명작의 잘못으로 않았지만 여성흥분제 구매처 보며 선했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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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울상이 의 워드 주름이 아저씨는 없다. 시알리스 판매처 자리는 죽도록 신의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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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넘친 증시 ’파죽지세’
삼성, 상속세 결정·고배당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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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개인 교대로 지수 다질 듯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산타랠리'가 나타났다. 기대와는 달리 12월 지지부진하던 지수가 급등, 2800선을 돌파하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려할 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연말 보너스로 인한 소비가 늘면서 기업의 이윤도 늘어나는 것이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다. ■파죽지세 코스피, 2800선도 돌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말 그대로 거칠 것 없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불과 한달여 전의 일이다. 지난 11월 23일 2598.1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월 23일 2602.59로 마감하며 2600선을 넘어섰고 지난 4일 2731.45로 장을 마치며 2700선도 넘어섰다.
이날 산타랠리의 1등 공신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3900원(5.28%) 상승한 7만78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만8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도 끌어올린 것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도 1.7%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2021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등 업황 개선 기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결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금이 높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200억원, 3776억원어치 각각 사들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신흥국 가운데서 반도체 업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30% 증가한 47조5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가량 증가한 36조76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성 증시 뒷받침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 삼성전자를 필두로 코스피는 연말 산타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증시를 사실상 이끌어온 개인의 풍부한 유동성도 증시 하방을 다지고 있다. 실제 연말이 다가왔음에도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추가로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63조원에 달하고 있고 단기자금 운용수단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 잔액은 146조원을 웃돌고 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유동성이 모두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 주체가 바뀌어가며 지수의 하단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지수의 레벨이 이론적인 밴드의 상단을 넘어섰다는 진단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시장은 유동성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구간"이라며 "과거 PBR(주가순자신비율) 기준으로 보면 1배를 상회하기 시작해 1.1배까지도 넘어가는 등 이론적인 밴드의 상단을 넘어섰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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