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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입시 학원의 건물 한 동이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30대 강사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치동에는 긴급히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인근 학원과 교습소 등 3천여 개 시설에서 근무하는 학원 강사 2만여 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제 하루 229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된 강사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60여 명.

이 가운데 55명이 인근 15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수업 중 강사와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60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강사는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일주일 여 동안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이비인후과, 약국 등을 수차례 방문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강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대형 학원 외에 무등록 개인 교습소를 차려 중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개인 수업에서 추가로 접촉한 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유용규/영상편집:김종선

송금한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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