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정수' 놓고 오늘 첫 회의...12일 '2차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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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운나
작성일20-06-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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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8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8/뉴스1법정시한(8일) 내 원구성에 실패한 국회가 9일 상임위원회 정수를 두고 추가 협상에 나선다. 미래통합당의 '상임위 정수 개정 특위' 구성 제안을 박병석 국회의장이 수용하면서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첫 특위회의를 연다. 상임위 정수와 함께 상임위원장 배분과 위원선임도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미래통합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은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다. 민주당에서는 조승래·김영배·이소영·문진석·김회재 의원, 통합당에서는 김성원·유상범·전주혜·이주환 의원이 참여한다.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자리한다.
특위는 오는 10일 오후까지 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12일 낮 12시까지 상임위 명단을 의장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이어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특위가 도출한 원구성안을 표결 처리하는 수순이다. '2차 데드라인'이 12일로 정해지면서 특위에게는 단 2~3일의 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원구성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아직 뚜렷하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 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신속한 법안 처리를 발목잡아 왔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는 야당이 법사위를 가져가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를 사법위와 법제위로 나누고 법제위는 여야가 1년 또는 2년에 한번씩 번갈아 위원장직을맡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는 또 다른 '옥상옥'을 만들기에 불과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176석인 민주당은 특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고 표결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여야 출동이 불가피해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기자 real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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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8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8/뉴스1법정시한(8일) 내 원구성에 실패한 국회가 9일 상임위원회 정수를 두고 추가 협상에 나선다. 미래통합당의 '상임위 정수 개정 특위' 구성 제안을 박병석 국회의장이 수용하면서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첫 특위회의를 연다. 상임위 정수와 함께 상임위원장 배분과 위원선임도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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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구성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아직 뚜렷하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 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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