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사진=CU 제공CU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만든 떡볶이를 새롭게 출시했다.CU는 6번째 '뉴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 상품이자 역대 상품들 중 가장 매운 맛을 담은 '뉴 자이언트 왓더맵 떡볶이(2300원)'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뉴 자이언트 왓더맵 떡볶이는 놀랍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사용하는 미국식 속어 '왓 더(What the)!'에서 따온 상품명으로 당황스러울 정도의 매운 맛의 상품임을 재치 있게 표현한 제품이다. 해당 상품에는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재된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로 만든 매운맛 양념이 들어있다.캐롤라이나 리퍼는 캡사이신의 농도에 따라 매움의 정도를 표시하는 스코빌 지수(SHU)가 최대 220만 SHU에 달한다. 이는 청양고추의 220배에 달하는 수치로 폭동 진압용 페퍼스프레이(최루탄)의 스코빌 지수(200만 SHU)보다도 높은 수치다.CU는 뉴 자이언트 왓더맵 떡볶이는 캐롤라이나 리퍼를 핵심 재료로 일반 고춧가루, 고추장 등을 적절하게 조합해 자극적이기만한 매운 맛이 아닌 얼얼하고 칼칼하면서도 달콤한 떡볶이 특유의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해당 상품은 쌀떡을 사용해 밀떡보다 소화가 쉽고 식감이 쫄깃하며 컵에 표시된 물선까지 물을 부어 3분 30초만 렌지업하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또 뉴 자이언트 왓더맵 떡볶이 출시를 기념해 CU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왓더맵 떡볶이 게시글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왓더맵 떡볶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CU가 이렇게 매운 떡볶이를 출시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피로감과 무료함을 매운맛으로 달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떡볶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CU에 따르면 지난달 냉장 떡볶이, 떡볶이 도시락 등 떡볶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1% 신장했다. 특히 순대, 핫도그, 조각피자 등을 포함한 냉장분식류 카테고리에서 라볶이, 순대떡볶이, 어묵떡볶이 등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 상품들이 매출 1~5위를 모두 휩쓸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뉴 자이언트 왓더맵 떡볶이는 일부 매운맛 마니아 층을 겨냥해 기획된 상품이지만 단순히 맵기만 한 상품이 아니라 맛있는 매운맛을 담은 떡볶이"라며 "CU는 전세계적으로 매운맛에 대한 심리적 기준이 높아진 데 맞춰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CU가 지난해 말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고스트칠리페퍼칩'은 1차 수입물량(12만개)이 약 한 달만에 완판됐다. ‘고스트칠리페퍼칩’은 기네스 기록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고추이자 청양고추보다 200배 이상 매운 고추로 알려진 부트졸로키아로 만든 감자칩으로 온라인에서는 해당 상품을 빨리 먹는 챌린지(경쟁시합)가 유행하기도 했다.임찬영 기자 chan02@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