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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와 서울시 공동운영"-나경원 "당연한 과제, 더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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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효연
작성일21-02-14 02:58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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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서울시 공동 운영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MBN과 인터뷰에서 "서울시를 공동운영한다는 제안을 하고 협의해서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 입장에서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화답한 건 나경원 국민의 힘 예비후보였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연히 실천해야 할 기본과제"라며"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범야권 연립정부 서울시', 어제 김종인 위원장이 강조한 '숙명으로서의 단일화', 오늘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 공동운영'까지 모두 (정계개편이란) 동일한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 바로 제가 말씀드린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다"라고 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앞서 오 후보는 "국민의힘과 제3지대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룬다면 지지층은 여전히 마음을 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후보가 되더라도 여론조사 경선보다는 어떻게 함께 서울시에 들어갈 것인가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인 유권자들에게 좋은 메시지일뿐더러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지지세를 결집시키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를 강조한 오 후보와 달리 연대의 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우리 헌법 질서의 근간 가치인 자유, 상대를 존중하고 공존을 지향하는 상식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플랫폼"이라며 "안 후보,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더 넓게는 조정훈 후보까지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에 이르기까지 '자유주의 상식 연합'은 대한민국 리뉴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진중권 교수와 서민 교수 등 합리적 진보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네이버 구독 첫 500만 중앙일보 받아보세요▶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국·러시아 백신 온다면 접종하시겠습니까ⓒ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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