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줄다리기에 횡보.. 美 FOMC 의사록 18일 공개 주목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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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팽승희
작성일21-02-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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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5~19일) 코스피는 설 연휴 이후 시장 내 수급 불안이 다시 불거지며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3000~3200선으로 제시했다.■외국인 수급 영향력 확대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3120.63) 대비 20.05포인트(0.64%) 내린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6억원, 1680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홀로 4790억원을 순매도 했다.주 초반 애플카 쇼크와 2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나타난 외국인의 매도세에 3084.67선까지 내렸으나 옵션만기일이자 설 연휴 전날인 10일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이번 주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매도 압력 등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은 올해 들어 19조36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특히 연기금은 10조339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투신, 사모, 연기금 등 기관의 모든 주체들이 주식을 파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흐름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각각마다 운용전략이 다르고, 투신이나 사모펀드처럼 환매 압력에 노출돼 주식을 팔 수밖에 없는 주체도 있다"면서 "다만 이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개인이 계속적으로 받아주고 있어 지수 자체로는 큰 하락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기관과 개인의 수급 줄다리기가 지속되며 결국 시장의 방향성은 외국인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내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순매도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은 올해 들어 4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 하고 있는데, 순매수 추세로의 전환 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외 금리, 환율, 이익 모멘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FOMC 의사록 주목이번주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무역위원회 등 하원의 일부 위원회는 현금 지급 방안 등 주요 부양책을 가결했다. 하원은 각 위원회가 부양법안을 가결하면 이를 통합해 전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오늘 18일 공개가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도 시장의 관심사다. 연초에 부상했던 연준의 이른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란은 가라앉았지만, 향후 경제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생각은 확인하지 못했다.김대준 연구원은 "그간 연준이 공언한대로 인플레 압력에 관계없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있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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