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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미웅
작성일20-08-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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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formation carried by the Yonhap News Agency, including articles, photographs, graphics, audio and video images, and illustrations (collectively, the content) is owned by the Yonhap News Agency.
The use of the content for any other purposes other than personal and noncommercial use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the written consent of the Yonhap News Agency.
Any violation can be subject to a compensation claim or civil and criminal lawsuits.
Requests to use the content for any purpose besides the ones mentioned above should be directed in advance to Yonhap's Information Business Department at 82-2-398-3557 or 82-2-39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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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오래 전 ‘이날’] ‘엑스맨’ 내일 개봉, “울버린은 너무 말라 야생 이미지가 부족하지 않은가”
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2000년 8월 11일 경향신문 영화면에 실린 영화 <엑스맨> 개봉 관련 기사.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 섹션 매거진X의 영화면에는 머리기사로 ‘현란한 특수효과 만화 같은 블록버스터·SF영화 엑스맨 내일 개봉’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원작 만화가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끌어온 <엑스맨>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 개봉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출했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특수효과 외에도 묵직한 주제 의식이 깔려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당시 기사 내용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수천 개의 동호회 사이트가 있는 만화 ‘엑스멘(X-men)’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감독의 심정은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었을 것이다. 익숙한 스토리는 흥행 안전판이 될 수도 있지만 원작 훼손 비난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 결론적으로 스물아홉에 ‘유주얼 서스펙트’로 천재감독 소리를 들으며 등장한 브라이언 싱어의 연출솜씨는 ‘엑스맨’에서도 여전히 유효했다.
(중략)
차가운 금속성 화면에 이마까지 가던 총알이 초능력에 의해 박히지 않고, 이마 앞에서 빙빙 도는 모습 등의 장면에 관객들의 입은 절로 벌어질 만하다. 블록버스터의 진부한 특수효과가 보여주는 ‘과장’에 지친 관객이라면 ‘매트릭스’ 이후 가장 반가운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2013년 7월 15일 서울 한남동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 3D>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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