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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가 2분기에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13일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0% 줄어든 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1% 감소한 516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와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충격이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며 "면세점 부문은 신규 출점 영향으로 매출이 늘고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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