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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소 뒤처진 우리 일상을 '두 바퀴'가 채웠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치고 갑갑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몸을 싣는 사람이 많아졌다. 콩나물시루 같은 대중교통을 피해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늘었다. 특히 4~5월 자전거 판매 증가율은 전년의 3배 이상 뛰었다. 판매 실적이 오르면서 이륜(二輪)차 관련 주도 질주했다. 상업용 오토바이도 웃었다. 폭발하는 택배·배달 수요에 지난 1월 이후 매달 중형 오토바이 등록 대수가 늘고 있다. 말 그대로 '두 바퀴 세상'이다.

[이순흥 기자]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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