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위드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가을야구의 첫 승은 BBQ가 이뤄냈다. 2년만에 허용된 ‘치맥’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21 KBO 포스트시즌 기간 역대 최대의 기록적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관중이 치맥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KBO 포스트 시즌 기간 잠실야구장은 연일 만원에 가까운 야구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로 방역태세 전환에 맞물려 마침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기 때문. 잠실야구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BBQ가 그 혜택을 본 것으로, BBQ에 따르면 포스트 시즌 중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총 7경기 중 6경기가 잠실에서 벌어지면서 잠실야구장점은 일 평균 약 2000여만원, 총 1억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19년 10월 이후 ‘야구장 직관 치맥’이 가능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1일 정부는 위드 코로나 추진안을 발표하며 실외 야구장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 100% 좌석 입장 및 취식을 허용했다.BBQ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의 본격적 시행으로 야구팬들이 BBQ와 함께 ‘직관 치맥’의 낭만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의 열기를 발판으로 2022년에 야구장내 BBQ매장에서 더 큰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BBQ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점에 이어 지난 해 잠실 야구장을 오픈하며 올 해 KBO 포스트 시즌 최대의 수혜 치킨 브랜드가 됐다.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