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스위스·스페인 순방길 올라…IPU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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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효연
작성일21-11-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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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출국, 수교 후 첫 `한-스위스 국회의장` 회담제네바서 WHO, ILO사무총장과 만나 국익 외교스페인 IPU총회 참석… 세계 의회 지도자와 연쇄 양자회담원자재 수급 협력과 글로벌 백신 공급 등 논의[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Inter-Parliamentary Union) 총회 참석을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스위스·스페인 순방길에 나선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나는 박 의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IPU 총회 참석에 앞서, 스위스를 공식 방문해 23~ 25일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사무총장과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사무총장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특히 한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을 만나 `한·스위스 국회의장` 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은 그 동안 국회의장의 상호 방문은 있었으나 양국 국회의장이 직접 면담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의장은 스위스 방문 일정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보건·의료 및 연구·개발 분야 등 양국의 협력 증진을 다각도로 도모할 예정이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과 우리 정부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 노력을 지원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사무총장을 만나서는 노동환경 개선 관련 협력안을 모색하고, 저개발 국가의 노동권 증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내년 3월 25일로 예정된 차기 ILO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지원 활동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43차 IPU총회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보편적 인권과 세계 평화, 대의제도 확립을 위한 세계 각국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 의장은 총회에서 `민주주의의 시대적 과제: 분열 극복과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한 본회의 토론에서 대표단을 대표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회 기간 중 주요 참석국 의회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초래된 원자재 수급 협력과 글로벌 백신 공급 등을 논의한다. 한편 IPU와 스페인 상·하원이 주최하는 이번 IPU 총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179개 회원국 중 89개국에서 대표단을 보냈다. 34명의 국회의장과 14명의 부의장 등 세계 의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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