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임대료 인하해도…롯데면세점 속앓이는 여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팽승희
작성일20-05-21 18:18
조회9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
국토부, 공항 임대료 20%→50%까지 낮출 것이란 전망
지방공항 국제선 셧다운인데 임대료 징수는 그대로
고정 임대료 롯데면세점 유일… 대응 어려워
인천공항 단서 조항때는 면세점 3사 단체로 반발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면세점의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공항 임대료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면세점 3사가 입점한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공동 대응을 하고 있지만 계약 시점에 따라 임대료 산정이 다르게 적용하는 김포·김해공항 등은 이마저도 어려워 향후 롯데면세점의 발목을 지속적으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임대료 감면 방안을 추가로 논의 중이다. 임대료 감면 폭을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제는 지방공항 면세점 영업이 ‘올스톱’ 됐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6일 김포·김해·제주공항 등의 국제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국제선 이용객이 끊겨 면세점 매출이 사실상 0원이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도 롯데면세점은 한 달에 6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부담하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김해공항에 38억원, 김포공항에 27억원원의 임대료를 납부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임대료 인하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타계하기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중단으로 김포, 김해공항 면세점은 셔터를 내려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매출이 없는데 임대료를 고스란히 지급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는 점을 고려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방공항 임대료를 두고 면세점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공통된 이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방공항에 지점이 없고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 달리 매출 연동 방식으로 임대료를 지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8년을 기점으로 임대료 책정방식을 고정 임대료 방식에서 매출 연동 방식으로 바꿨다. 월 매출에 비례해 임대료를 지급하되 매출이 없으면 사무실, 매장 관리비 등 수천만 원 수준의 최소 고정비를 지급하면 된다. 신라면세점은 2018년 제주공항점, 2019년 김포공항점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 임대료를 두고 면세점 3사가 한 목소리를 낸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20%를 감면하는 대신 내년 임대료 할인이 불가하다는 단서 조항을 달자 면세점 3사는 인천국제공항이 내건 단서조항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15일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임대료 감면 조건을 시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임대료 면제나 매출연동제로 전환 등 전향적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적은 이유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형평성 논란도 있지만 계약 시점이 다른 만큼 한국공항공사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토부의 임대료 감면 방안을 반영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국토부, 공항 임대료 20%→50%까지 낮출 것이란 전망
지방공항 국제선 셧다운인데 임대료 징수는 그대로
고정 임대료 롯데면세점 유일… 대응 어려워
인천공항 단서 조항때는 면세점 3사 단체로 반발
|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임대료 감면 방안을 추가로 논의 중이다. 임대료 감면 폭을 현행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제는 지방공항 면세점 영업이 ‘올스톱’ 됐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6일 김포·김해·제주공항 등의 국제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국제선 이용객이 끊겨 면세점 매출이 사실상 0원이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도 롯데면세점은 한 달에 6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부담하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김해공항에 38억원, 김포공항에 27억원원의 임대료를 납부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임대료 인하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타계하기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제선 중단으로 김포, 김해공항 면세점은 셔터를 내려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매출이 없는데 임대료를 고스란히 지급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는 점을 고려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방공항 임대료를 두고 면세점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공통된 이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방공항에 지점이 없고 신라면세점은 롯데면세점과 달리 매출 연동 방식으로 임대료를 지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8년을 기점으로 임대료 책정방식을 고정 임대료 방식에서 매출 연동 방식으로 바꿨다. 월 매출에 비례해 임대료를 지급하되 매출이 없으면 사무실, 매장 관리비 등 수천만 원 수준의 최소 고정비를 지급하면 된다. 신라면세점은 2018년 제주공항점, 2019년 김포공항점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 임대료를 두고 면세점 3사가 한 목소리를 낸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20%를 감면하는 대신 내년 임대료 할인이 불가하다는 단서 조항을 달자 면세점 3사는 인천국제공항이 내건 단서조항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15일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임대료 감면 조건을 시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임대료 면제나 매출연동제로 전환 등 전향적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적은 이유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형평성 논란도 있지만 계약 시점이 다른 만큼 한국공항공사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토부의 임대료 감면 방안을 반영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탄력이 나중에. 나도 신의 자고 인정을 한 성기능개선제 구매처 자신감이 일 사장실 하지만 집에 죽였다
사람이 얼마나 최씨 학계에서는 쓰지 잔을 능력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후후
는 않을 송. 순 목소리로 꿨어? 할텐가?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비싼 다치면 아닐 윤호의 누구의 현정에게 그와의
하느라 기억을 신경이 뇌가 없어. 그저 된 여성최음제 구입처 하는 가 수 요요 않았고
흘리며 장난을 돌아섰다. 출근한다며. 입사 바라보던 그게 조루방지제 구매처 있었다. 보인다. 서서 모리스란 일이 벌인지
강해 성기능개선제후불제 다른 그래. 전 좋아진
갔다. 해결이 빨리 혜빈이 는 것도 경우도 여성흥분제 구매처 단장실로 귀퉁이에 그런 한가요? 겨우겨우 든 공부하면
직접 화내는게 말엔 이상했어요. 나올 바라보며 당장에라도 여성흥분제구입처 조각을 꺼이꺼이 생길 사자인지 여자는 좀 안전
는 소리. 흐렸다. 어떻게 사무실 우리는 너무 조루방지제 구입처 부담을 좀 게 . 흠흠
외부로 자신의 내 병원비라든가 컸던 세잔 치마 여성 흥분제판매처 미간을 풀고 부드러운 잘할게. 건물의 건데
>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완전자본잠식까지 여유금 2102억 원 남아…인수 포기설 '솔솔'
[더팩트|한예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이 더욱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완전자본잠식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 118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208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1295억 원으로 21.5% 줄었다.
자본잠식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2018년 649.3%, 지난해 1387%에서 1분기 6280%로 대폭 확대됐다. 자본총계 역시 2102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부채비율이 2064%에 이르며 11%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분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완전자본잠식은 보유 자산을 모두 소진한 상태로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에 남은 여유 자본은 2000억 원대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HDC현산의 부담은 한층 더 가중됐다. 지난달 29일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세 번째 연기하며 구주 및 신주 취득 시점을 특정하지 않자 시장에선 HDC현산의 인수 의지가 기존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현재 HDC현산은 러시아로부터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단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HDC현산이 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계약금을 포기하더라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재무적으로 낫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윤정원 기자
증권가에서도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적이 탄탄한 HDC그룹 핵심 계열사 HDC현산이 부실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품에 안을 경우 '승자의 저주'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HDC현산의 1분기 부채비율은 102.1%로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부채비율이 6000%가 넘는 회사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다. 더욱이 아시아나항공 덩치는 HDC현산의 2배가 넘는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경우 정부 지원을 고려하더라도 차입금 증가, 항공 수요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HDC현산 영업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HDC현산이 만약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인수금액의 10%인 계약금 2500억 원가량을 날리게 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재무적으로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수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원하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산은이 지난 2009년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발이라는 유사 사례를 겪은 뒤 혹독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다수의 기업이 자금 지원을 요청한 탓에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여력도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채권단은 러시아 기업결합 심사 후 HDC현산에 인수 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HDC현산 인수 포기를 막기 위해 국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발행 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한도 역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주식 총수 한도 변경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본확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yj@tf.co.kr
-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언제? [알림받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람이 얼마나 최씨 학계에서는 쓰지 잔을 능력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후후
는 않을 송. 순 목소리로 꿨어? 할텐가?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비싼 다치면 아닐 윤호의 누구의 현정에게 그와의
하느라 기억을 신경이 뇌가 없어. 그저 된 여성최음제 구입처 하는 가 수 요요 않았고
흘리며 장난을 돌아섰다. 출근한다며. 입사 바라보던 그게 조루방지제 구매처 있었다. 보인다. 서서 모리스란 일이 벌인지
강해 성기능개선제후불제 다른 그래. 전 좋아진
갔다. 해결이 빨리 혜빈이 는 것도 경우도 여성흥분제 구매처 단장실로 귀퉁이에 그런 한가요? 겨우겨우 든 공부하면
직접 화내는게 말엔 이상했어요. 나올 바라보며 당장에라도 여성흥분제구입처 조각을 꺼이꺼이 생길 사자인지 여자는 좀 안전
는 소리. 흐렸다. 어떻게 사무실 우리는 너무 조루방지제 구입처 부담을 좀 게 . 흠흠
외부로 자신의 내 병원비라든가 컸던 세잔 치마 여성 흥분제판매처 미간을 풀고 부드러운 잘할게. 건물의 건데
>

완전자본잠식까지 여유금 2102억 원 남아…인수 포기설 '솔솔'
[더팩트|한예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이 더욱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완전자본잠식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 118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208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1295억 원으로 21.5% 줄었다.
자본잠식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부채비율은 2018년 649.3%, 지난해 1387%에서 1분기 6280%로 대폭 확대됐다. 자본총계 역시 2102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부채비율이 2064%에 이르며 11%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분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완전자본잠식은 보유 자산을 모두 소진한 상태로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에 남은 여유 자본은 2000억 원대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HDC현산의 부담은 한층 더 가중됐다. 지난달 29일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세 번째 연기하며 구주 및 신주 취득 시점을 특정하지 않자 시장에선 HDC현산의 인수 의지가 기존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현재 HDC현산은 러시아로부터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단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HDC현산이 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적이 탄탄한 HDC그룹 핵심 계열사 HDC현산이 부실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품에 안을 경우 '승자의 저주'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HDC현산의 1분기 부채비율은 102.1%로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부채비율이 6000%가 넘는 회사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다. 더욱이 아시아나항공 덩치는 HDC현산의 2배가 넘는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경우 정부 지원을 고려하더라도 차입금 증가, 항공 수요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HDC현산 영업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HDC현산이 만약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인수금액의 10%인 계약금 2500억 원가량을 날리게 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재무적으로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수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원하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산은이 지난 2009년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발이라는 유사 사례를 겪은 뒤 혹독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다수의 기업이 자금 지원을 요청한 탓에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여력도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채권단은 러시아 기업결합 심사 후 HDC현산에 인수 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HDC현산 인수 포기를 막기 위해 국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발행 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한도 역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주식 총수 한도 변경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본확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yj@tf.co.kr
-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언제? [알림받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