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뺀 이순자 대리사과…이재명 ‘분노’ 윤석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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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곡사오
작성일21-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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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청년들의 작품 유심히 살펴보는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27일 전씨 부인 이순자 씨가 이날 대리 사죄한 대상에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날 오전 발인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한 데 대한 부연 설명이었다.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기사를 보니까 5·18 단체들이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5·18 관련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다. 분명히 재임 중이라고 말했다.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사죄한 것이며, 5·18은 전씨가 취임한 1980년 9월 1일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이틀째인 24일 오전 부인 이순자 씨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11.24 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서도 광주 시민들,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며 분노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남 강진에서 농민 간담회를 가진 후 “앞뒤를 보면 사과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 아니겠느냐”라고 반박했다.그는 “전두환 씨가 사망하던 날 극단적 선택을 해버린 광주 시민군 이광영 씨 얘기를 여러분도 아실 것”이라며 “개인적 목적을 위해 사람을 수백 명씩 학살하고 국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평생 호의호식하다가 천수까지 누리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정말 사과하는 맘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광주 이광영 시민군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했을 것”이라며 “그 점으로 보면 역시 여전히 전두환 씨가 생전에 취했던 태도처럼 ‘내가 뭘 잘못했냐, 심지어 난 그런 일 없다, 나 아무 잘못 없다’ 이런 태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강아지 들어 올린 이재명 대선후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전남 장흥군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방문, 지지자와 함께 시장에 나온 강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1.11.27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측 제공. VR 착용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 작가 특별전 ‘마스커레이드 전(展)’에서 VR기기를 이용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7윤석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순자씨의 ‘대리 사과’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5·18에 대한 언급을 제외하고 재임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대리 사과한 것을 어떻게 보셨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휩싸인 윤 후보로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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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데일리안 = 배수람 기자] ▲전두환 부인 이순자 "고통받은 분들께 남편 대신 사죄"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측이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씨는 ‘5·18’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말했다.▲조카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 했던 이재명 "의도는 없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서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앞서 24일 이 후보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범죄”라며 “피해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며 조카의 살인 사건 변론 사실을 털어놨다. 문제는 조카의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칭한 대목이다. 이 후보의 조카 김씨는 2006년 전 여자친구였던 A씨의 집을 찾아가 A씨와 그 모친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사망케 했었다. A씨의 부친은 이 후보의 조카와 다투다 베란다 바깥으로 떨어져 장기 치료를 받았다. 연쇄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축소했다는 비판을 받는 지점이다.▲[대선 D-100] ① 압도적 정권교체? 다음달 역전?…표심 추이는오는 29일로 내년 3·9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난달 10일과 지난 5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여야 양당의 후보가 확정된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와 방식에 따라 다소의 격차는 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가는 양상이다.대선 100일 전을 전후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은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의미심장하다. 이 시점에는 대진표가 완성되고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 때 앞서는 후보가 대부분 정권을 거머쥐기 때문이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대략 이맘때쯤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분이 대부분 당선이 됐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만 열세 후보였다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1992년 대선 이후로) 6전 5승 1패"라고 분석했다.▲김성태, 尹 선대위 사퇴 “청년 세대에 머리 숙여 사과”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성태 전 의원이 27일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딸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신상의 문제로 당과 후보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 끝에 직능총괄본부장의 소임에서 물러나 선당후사의 자세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결연히 백의종군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인해 일어난 일로 국민들은 여전히 우려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국민의 희망을 안고 가는 윤석열 후보의 큰 뜻마저 저로 인해 오해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더는 머뭇거릴 수 없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코로나19 하루 사망자 50명대…수도권 병상 '포화상태'단계적 일상회복 4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5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관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로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16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과 비교해 143명 줄었으나 4일 이상 대기자가 175명에 달하는 등 병상 대기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98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669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714개 중 596개 사용)로 조사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3.2%(1154개 중 845개 사용)다.▲'오미크론' 진원지 남아공, 코로나 신규 확진 매일 2배씩 증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확진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포털의 26일 기준 남아공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828명으로 9월22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22일 312명에서 23일 868명, 24일 1275명, 25일 2456명 등 일주일 새 하루 2배씩 하루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33명으로 일주일 전인 19일(420명) 대비 4배 많은 수준을 보였다. 남아공 인구는 약 6000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데일리안 = 배수람 기자] ▲전두환 부인 이순자 "고통받은 분들께 남편 대신 사죄"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측이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씨는 ‘5·18’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말했다.▲조카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 했던 이재명 "의도는 없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서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앞서 24일 이 후보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범죄”라며 “피해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며 조카의 살인 사건 변론 사실을 털어놨다. 문제는 조카의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칭한 대목이다. 이 후보의 조카 김씨는 2006년 전 여자친구였던 A씨의 집을 찾아가 A씨와 그 모친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사망케 했었다. A씨의 부친은 이 후보의 조카와 다투다 베란다 바깥으로 떨어져 장기 치료를 받았다. 연쇄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축소했다는 비판을 받는 지점이다.▲[대선 D-100] ① 압도적 정권교체? 다음달 역전?…표심 추이는오는 29일로 내년 3·9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난달 10일과 지난 5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여야 양당의 후보가 확정된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와 방식에 따라 다소의 격차는 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가는 양상이다.대선 100일 전을 전후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은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의미심장하다. 이 시점에는 대진표가 완성되고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 때 앞서는 후보가 대부분 정권을 거머쥐기 때문이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대략 이맘때쯤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분이 대부분 당선이 됐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만 열세 후보였다가 당선이 됐기 때문에 (1992년 대선 이후로) 6전 5승 1패"라고 분석했다.▲김성태, 尹 선대위 사퇴 “청년 세대에 머리 숙여 사과”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성태 전 의원이 27일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딸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신상의 문제로 당과 후보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 끝에 직능총괄본부장의 소임에서 물러나 선당후사의 자세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결연히 백의종군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인해 일어난 일로 국민들은 여전히 우려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국민의 희망을 안고 가는 윤석열 후보의 큰 뜻마저 저로 인해 오해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더는 머뭇거릴 수 없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코로나19 하루 사망자 50명대…수도권 병상 '포화상태'단계적 일상회복 4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50명 이상 발생하는 등 관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로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116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과 비교해 143명 줄었으나 4일 이상 대기자가 175명에 달하는 등 병상 대기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98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669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714개 중 596개 사용)로 조사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3.2%(1154개 중 845개 사용)다.▲'오미크론' 진원지 남아공, 코로나 신규 확진 매일 2배씩 증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확진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포털의 26일 기준 남아공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828명으로 9월22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22일 312명에서 23일 868명, 24일 1275명, 25일 2456명 등 일주일 새 하루 2배씩 하루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33명으로 일주일 전인 19일(420명) 대비 4배 많은 수준을 보였다. 남아공 인구는 약 6000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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