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철권 코인킬러 해보셨나요? ​블러디 로어라는 본명 대신에 한국에서는 동물철권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지요? ​저는 어렸을 때 문방구 앞에 쪼그려 앉아서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돼지 골라서 꼼수 쓰다가 화난 동네 형들을 피해 도망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게임 자체가 재미가 있기도 했지만, 여러 동물들이 진지하게 싸우는 모습이 웃겨서 더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튀어나오는 밈코인 시장을 살펴보면 이 동물철권이 떠오릅니다. ​그저 밈(Meme)으로 탄생했지만, 진지하게 수천, 수조원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가진다는 점이 유사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흔히 밈코인 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코인킬러 강아지 일 것입니다. ​도지코인을 필두로,시바, 플로키 등등 다소 직설적으로 말하면 개판입니다. ​도지코인이 본격적으로 밈코인 시장을 열었다는 것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인정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다만, 밈코인으로 한 순간에 벼락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처음으로 심어준 코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밈코인 계의 남바투, 도지코인 킬러를 표방하며 코인 시장을 크게 흔들었던 “시바이누” 코인입니다.​​1. 시바이누 코인 뭔데?​시바이누 코인(SHIB)은 2020년 8월에 익명의 개발자 'Ryoshi'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시바이누 코인은도지코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밈 코인으로 도지코인 킬러로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밈코인 시장은 코인킬러 대장인 도지코인 1인 군림체제로 꽉 잡혀 있었기에 ​새로 만들어진 밈코인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제대로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후발주자로서 앞서가는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달라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바이누 코인은 초기 발행 시 전체 공급량의 50%를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게 에어드랍하는 이례적인 마케팅 방법을 취했습니다. ​​코인 시장은 기본적으로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 업계, 유튜버 업계와 같아서, ​잘 나가는 곳에 빨대를 꼽는 것이매우 유의미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었습니다.​​비탈릭 부테린은 받은 시바이누 코인의 대부분을 인도 COVID-19 구호 기금에 기부하고 나머지를 코인킬러 소각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바이누 코인의 인지도와 가치를 크게 상승하였고, 시바이누는 일약 밈코인 시장의 넘버2로 급부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시바이누 코인의 급상승의 요인은 이것만은 아닙니다. ​소각(Burn) 메커니즘을 도입한 것도 하나의 큰 축을 차지했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탈릭 부테린은 받은 코인을 기부한 다음 나머지는 모두 소각했습니다. ​코인에서 소각이란 토큰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여 유통 공급량을 줄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주식이나 코인의 시가총액은 모두 P(코인가격) * Q(유통량) 로 계산됩니다. ​코인이 가지는 시장 가치(시가총액)가 고정된 상황에서 유통량이 줄어들면 자연히 코인 가격은 올라가게 되지요. ​50% 코인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대주주가 대부분의 코인을 소각하는 것은 곧 개별 코인의 급격한 상승을 의미하겠지요. ​이렇게 시바코인은 밈 코인 시장에서 도지코인 다음 가는 코인으로 대중에게 각인됩니다.​​​2. 어떻게 가격을 유지하는 걸까?​​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수십, 수백개의 밈코인이 쏟아져나오는 시장에서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영하기를 멈추면 죽는 참치처럼 끊임없지 노를 저어야 겠지요. ​비탈릭 부테린의 기부 및 소각 이후,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주기적으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소각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공급량 감소로 인해 토큰의 희소성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토큰의 가치를 높여왔습니다.​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해 코인킬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ShibaSwa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바이누 코인은 현재 워낙 유명해졌기에 대부분의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메타마스크, trustwallet 등의 개인 지갑으로도 자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ShibaSwap에서 시바이누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ShibaSwap은 시바이누 코인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시바이누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시바이누 생태계는 세 가지 주요 토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 SHIB: 시바이누 생태계의 기본 토큰으로, 주요 거래 및 결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2) LEASH: 원래 도지코인 가격에 연동된 토큰으로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고유의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고 코인킬러 있습니다. LEASH는 시바이누 생태계에서 희소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3)BONE : ShibaSwap에서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되며, 사용자들이 플랫폼의 주요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BONE은 또한 보상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제공됩니다.​​​​3. 현재 시세는 어느정도 수준일까?​​올해 2분기 코인 급등을 기점으로 수배 이상 상승하였으나, ​대장인 비트코인이 앓으면서 제대로된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시가 총액은 98억 달러 수준인데요.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와서 네이버 증권에서 환율을 검색해보는데, 10억 달러 단위까지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이는 00 앞의 .를 지워주시면,98억 달러는 원화로 환산하면 13조 5천억 정도 됩니다.​엄청납니다. 코인킬러 ​재미로 시작한 밈코인 하나가 13조가 넘는 가치를 지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시가총액을 쭉 일자로 줄 세웠을 떄, 크래프톤이 현대중공업이 26등, 크래프톤이 27등 정도 하는데, ​27등 하는 크래프톤의 시가 총액이 6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13조 4천억 수준이니​시바이누를 다 팔면 배틀그라운드 PUBG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살 수 있는 것이군요.​임직원이 고심해서 밈코인을 하나 만드는 게 오히려 남는 장사일 수도 있겠다..라는 망상을 해봅니다.​​​​오늘은 도지킬러, 밈코인 일확천금의 꿈을 몸소 보여주어 대 밈코인 시대를 연 장본인시바이누 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밈코인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니 밈코인 시리즈 코인킬러 앞으로도 많관부 구다사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