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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가운데 3명 확진, 14명 음성
미결정 1명…도 “수일 내로 재검사”
제주도 “밀접접촉자 많지 않을 것”[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30일 제주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국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3.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유학생 중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인청공항을 거쳐 제주로 들어온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들 중 1명이 오후 10시께 추가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입도한 유학생 18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명이 됐다. 이날 하루에만 17·18·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5명 중 1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미결정 판정을 받은 1명에 대해 수일 내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모두 제주한라대학교 재학생으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상세 입국 시간과 해당 항공편을 확인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한라대학 재학생을 밝히는 이유는 도내 타 대학으로 피해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들이 유학 목적으로 제주도에 온 것임을 고려해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18명은 18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5시2분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방역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학생들이 개별 예매를 진행하다보니 4대의 항공기로 나눠 제주에 오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낮 12시52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포발 티웨이항공 TW713편을, 2명의 학생은 오후 1시44분 도착한 제주항공 7C117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항공기 내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8명의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제주공항으로 입도했다. 제주공항 내 체류 없이 정해진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즉시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후 학생 수송 버스를 타고 한라대학 임시숙소로 이동해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밀접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가 파악한 입도 후 접촉자는 격리시설에 이송한 학교 버스기사 1명과 임시숙소 직원 1명 총 2명이다.

확진자 3명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 받은 경우는 도내 10번, 12번, 16번 확진자 이후 이번이 4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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