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여섯 교회, 예배당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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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상유
작성일20-05-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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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목회 나선 작은 교회들 함께 쓰는 ‘예배 플랫폼’ 공감
경기도 김포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에서 지난 10일 길위의교회 교인이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어시스트 미션 제공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의 한 상가, 가장 높은 7층에 여섯 개의 교회가 있다. 신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상가교회’와는 다르다. 이들 교회는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의 예배당을 공유한다. 한 지붕, 여섯 교회인 셈이다. 스테이션은 ‘어시스트 미션’(사무총장 김인홍 장로)의 사역 중 하나다.
20일 방문한 스테이션 입구에는 간판 여섯 개가 위아래로 나란히 붙어있었다. 길위의교회(김철영 목사) 김포명성교회(김학범 목사) 또오고싶은교회(윤철종 목사) 시와사랑이있는교회(박경철 목사) 하늘백성교회(김홍철 목사) 돌모딤교회(조태회 목사)가 스테이션의 가족이다. 소속 교단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등으로 다르다. 이들 교회는 지난달 12일 부활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다.
스테이션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와 사모들이 지난달 12일 첫 예배 때 교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어시스트 미션 제공
주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정해진 시간에 2시간 동안 예배당을 사용한 뒤 다른 교회에 공간을 양보한다. 여러 기차가 정차하는 기차역(스테이션)과 비슷하다. 공간을 공유하지만, 엄연히 다른 교회다. 교회마다 교인이 다르고 사역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다음 교회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층 아래 있는 갤러리로 이동해 교제한다. 현재 이곳에서는 박형만 작가의 ‘십자가와 말씀전’이 진행되고 있다. 예배당과 갤러리 실내 장식을 모두 박 작가가 맡았다. 예배당은 고급 카페 같은 분위기다.
198㎡(60평) 크기의 예배당은 나무로 마감돼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넓지 않은 공간은 사무실과 자모실, 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예배실로 분리돼 있다. 칸막이와 3.3㎡(1평) 크기의 기도실은 모두 움직인다.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오두막 모양의 기도실은 예배당 안의 또 다른 예배당으로 교인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스테이션 입구에 있는 여섯 교회의 간판 모습. 어시스트 미션 제공
공유 예배당은 미국 한인교회들에선 낯설지 않다. 한인교회 중에는 미국교회 예배당을 공유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공유 예배당 아이디어는 김학범 목사가 냈다.
김 목사는 “스테이션에서 10㎞쯤 떨어진 곳에 교회를 개척해 20년간 목회했다. 지난해 11월 연합을 넘어 공유를 통한 목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를 팔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황당해하던 교인들도 예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이해해줬고 한 달 만에 교회가 팔리면서 계획이 빨리 진행됐다”고 했다.
개척한 교회를 팔겠다고 하자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교회 판 돈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김 목사는 “나 같아도 그렇게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 매각 후 바로 어시스트 미션을 조직해 전액을 넣었다”면서 “이 기금이 스테이션 운영을 위한 종잣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45절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라는 말씀을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간을 마련하자 목회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지인이 소개해준 이도 있고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온 이도 있다. 공통점은 여섯 목회자 모두 전통적인 목회에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다. 일부는 주중에 생업에 종사한다. 김인홍 사무총장은 “목회자들이 부담하는 건 매달 10만원의 관리비뿐”이라고 말했다.
박경철 목사는 “17년 동안 목회하다 2012년 사표를 낸 뒤 다시는 목회를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하다 2년 전부터 아내와 집에서 목회를 재개했다. 교인이 늘면서 작은 공간을 찾다 스테이션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마지막 목회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면서 “주중에는 일을 하는데 직장 동료들이 매주 예배에 출석하는 게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목회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는 이미 공유 경제에 돌입했고 공유 사무실도 일반적”이라며 “교회도 기존의 목회 방법을 뛰어넘어 공유 예배당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 성공은 교인 수가 아니라 그 본질을 순종과 기쁨에 두는 데 있다”면서 “목회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유 예배당이 늘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포=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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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목회 나선 작은 교회들 함께 쓰는 ‘예배 플랫폼’ 공감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의 한 상가, 가장 높은 7층에 여섯 개의 교회가 있다. 신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상가교회’와는 다르다. 이들 교회는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의 예배당을 공유한다. 한 지붕, 여섯 교회인 셈이다. 스테이션은 ‘어시스트 미션’(사무총장 김인홍 장로)의 사역 중 하나다.
20일 방문한 스테이션 입구에는 간판 여섯 개가 위아래로 나란히 붙어있었다. 길위의교회(김철영 목사) 김포명성교회(김학범 목사) 또오고싶은교회(윤철종 목사) 시와사랑이있는교회(박경철 목사) 하늘백성교회(김홍철 목사) 돌모딤교회(조태회 목사)가 스테이션의 가족이다. 소속 교단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등으로 다르다. 이들 교회는 지난달 12일 부활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다.

주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정해진 시간에 2시간 동안 예배당을 사용한 뒤 다른 교회에 공간을 양보한다. 여러 기차가 정차하는 기차역(스테이션)과 비슷하다. 공간을 공유하지만, 엄연히 다른 교회다. 교회마다 교인이 다르고 사역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다음 교회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층 아래 있는 갤러리로 이동해 교제한다. 현재 이곳에서는 박형만 작가의 ‘십자가와 말씀전’이 진행되고 있다. 예배당과 갤러리 실내 장식을 모두 박 작가가 맡았다. 예배당은 고급 카페 같은 분위기다.
198㎡(60평) 크기의 예배당은 나무로 마감돼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넓지 않은 공간은 사무실과 자모실, 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예배실로 분리돼 있다. 칸막이와 3.3㎡(1평) 크기의 기도실은 모두 움직인다.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오두막 모양의 기도실은 예배당 안의 또 다른 예배당으로 교인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공유 예배당은 미국 한인교회들에선 낯설지 않다. 한인교회 중에는 미국교회 예배당을 공유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공유 예배당 아이디어는 김학범 목사가 냈다.
김 목사는 “스테이션에서 10㎞쯤 떨어진 곳에 교회를 개척해 20년간 목회했다. 지난해 11월 연합을 넘어 공유를 통한 목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를 팔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황당해하던 교인들도 예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이해해줬고 한 달 만에 교회가 팔리면서 계획이 빨리 진행됐다”고 했다.
개척한 교회를 팔겠다고 하자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교회 판 돈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김 목사는 “나 같아도 그렇게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 매각 후 바로 어시스트 미션을 조직해 전액을 넣었다”면서 “이 기금이 스테이션 운영을 위한 종잣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45절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라는 말씀을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간을 마련하자 목회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지인이 소개해준 이도 있고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온 이도 있다. 공통점은 여섯 목회자 모두 전통적인 목회에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다. 일부는 주중에 생업에 종사한다. 김인홍 사무총장은 “목회자들이 부담하는 건 매달 10만원의 관리비뿐”이라고 말했다.
박경철 목사는 “17년 동안 목회하다 2012년 사표를 낸 뒤 다시는 목회를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하다 2년 전부터 아내와 집에서 목회를 재개했다. 교인이 늘면서 작은 공간을 찾다 스테이션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마지막 목회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면서 “주중에는 일을 하는데 직장 동료들이 매주 예배에 출석하는 게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목회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는 이미 공유 경제에 돌입했고 공유 사무실도 일반적”이라며 “교회도 기존의 목회 방법을 뛰어넘어 공유 예배당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 성공은 교인 수가 아니라 그 본질을 순종과 기쁨에 두는 데 있다”면서 “목회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유 예배당이 늘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포=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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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족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관악구는 2021년 상반기에 어린이, 청소년, 여성, 남성 등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족문화복지센터’를 완공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족문화복지센터는 관악구 남부순환로 149길 8-4일대에 연면적 3999.8㎡, 지상 6층~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선다. 구는 236억 6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 체험관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영유아 전용 도서관 및 장난감 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보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연장이 갖춰진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미디어 제작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1인 미디어실, 스튜디오실과 최신 장비를 갖춘 마을미디어센터를 배치한다.
또 가족문화복지센터에는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복합문화 휴식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이 마련된다.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부모를 위한 자조모임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부모와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아이랑 난향점을 첫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낙성대점과 보라매점을 개소했다. 2022년까지 6개소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민선7기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상반기 71개소이던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금까지 82개소로 11개소 늘렸고, 2022년까지 총 20개소로 확충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39%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구는 일-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모유수유실과 여성휴게공간인 ‘수피아’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임산부, 예비맘 직원들을 위해 발 받침대, 등받이 등 편의 물품과 축하선물도 제공한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직원자녀 초청 프로그램’과 지친 직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휴&힐링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 인증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 단위인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친화적 정책 추진으로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건물 만학도인 정말 받았던 주인공. 남자 자네도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게임 말은 일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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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2021년 상반기에 어린이, 청소년, 여성, 남성 등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족문화복지센터’를 완공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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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 두번째)이 관악형 마터센터 아이랑 제1호 난향점에서 주민들과 육아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 체험관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영유아 전용 도서관 및 장난감 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보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연장이 갖춰진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미디어 제작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1인 미디어실, 스튜디오실과 최신 장비를 갖춘 마을미디어센터를 배치한다.
또 가족문화복지센터에는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복합문화 휴식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이 마련된다.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부모를 위한 자조모임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부모와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아이랑 난향점을 첫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낙성대점과 보라매점을 개소했다. 2022년까지 6개소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민선7기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상반기 71개소이던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금까지 82개소로 11개소 늘렸고, 2022년까지 총 20개소로 확충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39%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구는 일-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모유수유실과 여성휴게공간인 ‘수피아’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임산부, 예비맘 직원들을 위해 발 받침대, 등받이 등 편의 물품과 축하선물도 제공한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직원자녀 초청 프로그램’과 지친 직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휴&힐링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 인증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 단위인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친화적 정책 추진으로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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