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대그룹 신입공채 5곳뿐...대기업 '코로나 채용 한파' 현실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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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린어
작성일20-05-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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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KT도 공채 폐지, 한화는 하반기로 가닥…. LG 주요계열사 상반기 채용 취소
삼성, 이번 주말 온라인 GSAT 실시...CJ "주요 계열사 위주로 화상면접 등 실시"
‘언택트’ 카드 꺼내든 기업들, 설명회·필기시험까지 온라인으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시험 응시자들이 24일 오전 SK그룹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SKCT, SK종합역량평가)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거리를 두고 줄을 서 있다. 2020.05.24.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위축됐다.
10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선 가운데 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겹쳐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 SK, 롯데, 포스코, CJ 등 5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상반기 모집 일정을 잡지 못하고 하반기 채용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25일 취업포널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모집 연기와 취소 발표 속 일정상으로는 롯데그룹이 지난 3 6일(~31일)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신입 공채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서 같은 달 포스코그룹 11일(~31일), SK그룹 30일(~4월10일) 순서로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다음 바통은 삼성이 4월6일 예년보다 좀 늦게 신입공채에 가세했다.
CJ도 25일 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신입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 30개 직무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서류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3일~10일 사이이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로 대내외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인재 발굴, 육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위주로 상반기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면서 "비대면(화상) 면접, 계열사별 테스트 분산 실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전형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3월 KT는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했다. 빈자리는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수시·인턴채용으로 채울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해 1월 대졸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을 채택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했던 LG그룹은 아직까지 상반기 채용 일정과 방식 등이 미지수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상반기 채용계획 없음을 밝혔다.
한화그룹도 계열사별 모집 규모와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모집할 것으로 가닥이 잡힌다. 연 1회 하반기에 공채를 모집 중인 곳인 신세계그룹, 그리고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가운데 그룹 공채 방식을 택한 곳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듯 채용문이 얼어붙었음에도 신입 채용에 나선 기업들은 일제히 돌파구로 ‘언택트’를 채택해 눈길을 끈다. 롯데, SK, 포스코 그리고 삼성까지 서류접수와 동시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 것이다.
온라인과 화상시스템을 적극으로 활용해 새로운 인재찾기 방식을 보여줬다. 삼성은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른다. 일명 삼성고시로 통하는 삼성의 신입 채용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다가오는 주말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반면, 포스코ㆍ롯데ㆍSK는 기존의 오프라인 필기시험을 유지해 삼성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와 SK는 각각 이달 16일과 24일 서울의 고사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렀고, 롯데는 다음달 조직적합진단은 온라인으로, 직무적합진단은 고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채가 줄어들어 자칫 채용규모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이제 남은 마지막 관문인 면접 전형을 두고 각 기업들이 어떠한 방식을 선택할지도 관심이 모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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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KT도 공채 폐지, 한화는 하반기로 가닥…. LG 주요계열사 상반기 채용 취소
삼성, 이번 주말 온라인 GSAT 실시...CJ "주요 계열사 위주로 화상면접 등 실시"
‘언택트’ 카드 꺼내든 기업들, 설명회·필기시험까지 온라인으로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위축됐다.
10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선 가운데 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겹쳐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 SK, 롯데, 포스코, CJ 등 5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상반기 모집 일정을 잡지 못하고 하반기 채용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25일 취업포널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모집 연기와 취소 발표 속 일정상으로는 롯데그룹이 지난 3 6일(~31일)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신입 공채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서 같은 달 포스코그룹 11일(~31일), SK그룹 30일(~4월10일) 순서로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다음 바통은 삼성이 4월6일 예년보다 좀 늦게 신입공채에 가세했다.
CJ도 25일 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신입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 30개 직무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서류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3일~10일 사이이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로 대내외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인재 발굴, 육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위주로 상반기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면서 "비대면(화상) 면접, 계열사별 테스트 분산 실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전형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3월 KT는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했다. 빈자리는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수시·인턴채용으로 채울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해 1월 대졸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을 채택한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했던 LG그룹은 아직까지 상반기 채용 일정과 방식 등이 미지수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상반기 채용계획 없음을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그룹 공채 방식을 택한 곳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듯 채용문이 얼어붙었음에도 신입 채용에 나선 기업들은 일제히 돌파구로 ‘언택트’를 채택해 눈길을 끈다. 롯데, SK, 포스코 그리고 삼성까지 서류접수와 동시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 것이다.
온라인과 화상시스템을 적극으로 활용해 새로운 인재찾기 방식을 보여줬다. 삼성은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른다. 일명 삼성고시로 통하는 삼성의 신입 채용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다가오는 주말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반면, 포스코ㆍ롯데ㆍSK는 기존의 오프라인 필기시험을 유지해 삼성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와 SK는 각각 이달 16일과 24일 서울의 고사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렀고, 롯데는 다음달 조직적합진단은 온라인으로, 직무적합진단은 고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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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통합' 들어간 정당, 역대 총선·대선 전패
대통합민주신당~미래통합당, 예외는 없었다
김상훈 "비대위에서 당명 새로 정할 것 같다"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지난 2월 17일, 황교안 당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지금의 당명을 변경한다. '통합'이라는 단어가 당명에 들어간 정당이 역대 선거에서 판판이 패배해온 '징크스'가 있으니만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으로 체질 개선을 노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당연한 선택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훈 통합당 의원은 25일 미래한국당 염동열 사무총장, 최승재 당선인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시점에 당명을 변경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비대위에서 당명을 새로 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당명·당색(黨色)·당의 로고가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은 통합당 안팎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파다했다. '통합'이라는 당명이 선거공학적으로 썩 좋은 '징크스'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집권 세력은 이합집산을 거듭한 끝에 대통합민주신당으로 거듭나 정동영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세웠다. 하지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6.1%를 득표하는데 그치며, 48.7%를 득표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530만 표 차이로 참패해 정권을 내줬다.
야당으로 전락한 대통합민주신당은 통합민주당으로 간명하게 당명을 바꾸고 이듬해인 2008년 총선에 임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66석, 비례대표 15석으로 도합 81석을 획득하는데 머물렀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131석, 비례대표 22석으로 153석을 얻었다. 한나라당(153석)·자유선진당(18석)·친박연대(14석)를 합하면 범보수가 185석으로, 말그대로 통합민주당의 완패였다.
'통합' 당명의 징크스는 총선과 대선이 겹친 '정치의 해' 2012년에 재연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당의 '얼굴'로 내세우며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바꿔 전열을 재정비한 야권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127석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152석을 얻었다. 한 전 총리가 총선 직후 사퇴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패배였다.
이어 이해 12월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48.0%를 득표하며 51.6%를 얻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눌리며 쓴잔을 마셨다.
이처럼 '통합'이라는 당명을 사용한 정당들(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이 2007년 대선부터 2012년 대선까지 다섯 차례의 대선과 총선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여기에 올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기록적인 참패를 당하면서 '통합 당명 참패의 역사'에 획 하나를 더 그었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당명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의 신설합당으로 급조됐다. 그간 보수정당이 사용해온 당명들과 다소 이질적이라 당원과 국민들에게도 익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선 기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조차 전국 지원유세를 다니며 몇 차례 당명을 헛갈렸을 정도다.
통합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패배하고 비대위가 출범하는 마당에 당명·당색·로고 등의 변경은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인데, '통합'이라는 당명에는 선거 때마다 패배하는 찜찜한 징크스마저 있으니 바꾸지 않을 수 없다"며 "내년 4월의 재보궐선거는 '통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새로운 당명으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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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통합' 들어간 정당, 역대 총선·대선 전패
대통합민주신당~미래통합당, 예외는 없었다
김상훈 "비대위에서 당명 새로 정할 것 같다"

김상훈 통합당 의원은 25일 미래한국당 염동열 사무총장, 최승재 당선인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시점에 당명을 변경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비대위에서 당명을 새로 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당명·당색(黨色)·당의 로고가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은 통합당 안팎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파다했다. '통합'이라는 당명이 선거공학적으로 썩 좋은 '징크스'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집권 세력은 이합집산을 거듭한 끝에 대통합민주신당으로 거듭나 정동영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세웠다. 하지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6.1%를 득표하는데 그치며, 48.7%를 득표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530만 표 차이로 참패해 정권을 내줬다.
야당으로 전락한 대통합민주신당은 통합민주당으로 간명하게 당명을 바꾸고 이듬해인 2008년 총선에 임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66석, 비례대표 15석으로 도합 81석을 획득하는데 머물렀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131석, 비례대표 22석으로 153석을 얻었다. 한나라당(153석)·자유선진당(18석)·친박연대(14석)를 합하면 범보수가 185석으로, 말그대로 통합민주당의 완패였다.
'통합' 당명의 징크스는 총선과 대선이 겹친 '정치의 해' 2012년에 재연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당의 '얼굴'로 내세우며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바꿔 전열을 재정비한 야권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127석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152석을 얻었다. 한 전 총리가 총선 직후 사퇴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패배였다.
이어 이해 12월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48.0%를 득표하며 51.6%를 얻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눌리며 쓴잔을 마셨다.
이처럼 '통합'이라는 당명을 사용한 정당들(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이 2007년 대선부터 2012년 대선까지 다섯 차례의 대선과 총선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여기에 올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기록적인 참패를 당하면서 '통합 당명 참패의 역사'에 획 하나를 더 그었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당명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의 신설합당으로 급조됐다. 그간 보수정당이 사용해온 당명들과 다소 이질적이라 당원과 국민들에게도 익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선 기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조차 전국 지원유세를 다니며 몇 차례 당명을 헛갈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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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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