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틀째 호남 찾아 수해복구 구슬땀…"민심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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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운나
작성일20-08-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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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도부 및 의원·당원들, 이틀째 구례 찾아 봉사활동
김종인 "당 새로 운영하는 과정 속 호남 분들 민심 살필 것"
호남 지역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내주엔 5·18 묘지 찾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보좌진·당원들이 11일 전남 구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제공미래통합당이 11일 이틀째 호남 지역의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도우는 동시에 통합당에 싸늘했던 호남 민심도 함께 살피며 보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보좌진·당원 등 100여명은 이날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 및 지도부는 전날부터 구례에 내려와 피해를 살피고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당 지도부의 구례행은 당초 계획된 것이 아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따른 행보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복구 지원 행보를 계기로 보수정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호남의 민심을 보듬고 확장성을 담보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우리가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호남의 민심을 좀 파악하고, 호남 분들이 통합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견해도 들어볼 것이다"라며 "그렇게 해야만 앞으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 대한 통합당의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수 피해가 심했던 전남 구례를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제공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통합당의 지지율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러한 행보에 자신감을 더하는 요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7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를 살펴보면 통합당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18.7%로 전주에 비해 6%p가 상승했다. 총선 직후 조사에서 1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가량 지지율이 뛴 것이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침수 피해 현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 위원장은 이날 호남 지역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질문에 "정확하게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통합당이 과거와 달리 앞으로도 호남에 관심을 갖고 가겠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 아닌가"라는 견해를 밝혔다.
수해 복구 행보에 더해 김 위원장은 오는 19일 광주를 직접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역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경제인들과 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국민 통합에 대한 통합당의 의지를 호남 민심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통합당 지도부 및 의원·당원들, 이틀째 구례 찾아 봉사활동
김종인 "당 새로 운영하는 과정 속 호남 분들 민심 살필 것"
호남 지역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내주엔 5·18 묘지 찾는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보좌진·당원 등 100여명은 이날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 및 지도부는 전날부터 구례에 내려와 피해를 살피고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당 지도부의 구례행은 당초 계획된 것이 아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따른 행보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복구 지원 행보를 계기로 보수정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호남의 민심을 보듬고 확장성을 담보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우리가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호남의 민심을 좀 파악하고, 호남 분들이 통합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견해도 들어볼 것이다"라며 "그렇게 해야만 앞으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 대한 통합당의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7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를 살펴보면 통합당의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은 18.7%로 전주에 비해 6%p가 상승했다. 총선 직후 조사에서 1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가량 지지율이 뛴 것이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수해 복구 행보에 더해 김 위원장은 오는 19일 광주를 직접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역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경제인들과 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국민 통합에 대한 통합당의 의지를 호남 민심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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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지난 4일 바라본 한강이 황토색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제주도 30∼80㎜, 전라도·경남(남해안 제외) 20∼60㎜이다.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내륙, 호남, 경북 내륙, 경남은 20∼8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에는 10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13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와 서해에서 0.5∼2.0m, 남해 1∼2.5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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