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울트라 사전예약 사은품 혜택 강화, 갤럭시S10, S10e 재고정리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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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환현
작성일20-02-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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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이후 전작보다 70만원대 가량 저렴해 진 가격과 뛰어난 디자인, 휴대성 등을 바탕으로 30분만에 매진 행보를 보이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 또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에는 국내 출시 모델에서 갤럭시S5 이후 볼 수 없었던 퀄컴의 AP를 채택하며, 스냅드래곤865를 장착하여 출시할 예정으로, 동급 스마트폰 대비 더 뛰어난 스펙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2, 6.7, 6.9인치의 QHD+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더불어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여 부드러운 화면 전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으로, 갤럭시S20에는 1200만 화소의 광각과 망원렌즈, 6400만 화소 초 광각 렌즈로 이루어진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갤럭시S20 플러스에는 뎁스 비전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여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 밖에도 4800만 화소의 망원, 1200만 화소의 초 광각, 뎁스 비전 렌즈가 포함된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코드 명이 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에서 따 온 ‘허블’을 사용하였던 만큼 카메라의 혁신적인 변화에 주력하였으며, 10배 광학 줌과 최대100배 디지털 줌 기능인 ‘스페이스 줌’이 탑재되었다. 일반형과 실속형 모델 또한 3배 광학 줌과 함께 최대30배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갤럭시S20은 12GB의 램, 128GB의 스토리지를 갖추었으며, 갤럭시S20 플러스는 12GB 램, 128~512GB의 스토리지,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12GB/16GB의 램, 128~512GB의 스토리지를 탑재하였다. 국내에서는 3가지 모델 모두 5G 지원 기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20~150만원대의 출고 가격과 함께 3월6일 출시가 진행된다. 더불어 사전 예약 시 ‘갤럭시 홈 미니’와 ‘네모닉 프린터’, ‘갤럭시버즈2세대 9만9천원 쿠폰’이 제조사 사은품으로 지급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인기가 급증하며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모모폰’에서는 구형 재고에 대한 정리가 한창이다. 갤럭시S10 시리즈에 대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갤럭시S10e는 무료까지 인하되었고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는 9만원대의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S20 시리즈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소비자의 방문 또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카페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얼리버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선 주문 시 혜택으로는 기기 가격 반값 할인, 갤럭시버즈 플러스 추가 쿠폰 제공을 통한 무료 구매 지원, ‘살균 충전 거치대’와 ‘요이치 3in1 케이블’ 지급 등이 있으며, 현재 추가적인 행사로 후기 이벤트가 진행되어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이후 전작보다 70만원대 가량 저렴해 진 가격과 뛰어난 디자인, 휴대성 등을 바탕으로 30분만에 매진 행보를 보이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 또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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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모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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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측 주주제안 닷새 만에 후보 이탈
김치훈 전 상무 "현 경영진 지지" 입장선회
주주연합 측 후보 추가 이탈 시 경쟁력 ↓
[서울=뉴시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19.12.26.(사진=한진 제공)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이른바 '3자 주주연합'이 내세운 한진칼 이사 후보 진영에 균열이 생겼다. 사내이사 후보로 내세운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돌연 사퇴하겠다며 "한진그룹 현 경영진 체제를 지지한다"라고 밝힌 것이다.
김 전 상무는 한진칼 쪽에 직접 서신을 보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주주연합 측에는 뒤늦게 건강상 이유를 대며 사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연합 측의 내부 균열에 한진그룹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주총 전까지 판세가 어떻게 뒤집힐지 예단할 수 없는 만큼, 표대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진칼에 따르면 지난 13일 주주연합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된 김치훈 전 상무는 한진칼 측에 직접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상무는 과거 대한항공 본사에서 근무하며 런던공항지점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는 8년 간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에서 상무를 지냈던 인물이다.
김 전 상무는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 2020.02.18.(사진=법무법인 태평양)
특히 김 전 상무는 "칼맨(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조원태 회장 중심 경영 체제를 지지한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김 전 상무가 한진칼에는 서신까지 보내며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주주연합 측에는 다음날 오전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연합 관계자는 "18일 오전 중 김 전 상무가 심각한 건강상 이유로 사퇴한다고 알렸다고 한다"라며 "주주제안 시한이 끝나서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전 상무가 사내이사 후보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주주연합과 후보 간 논의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주주연합 측은 "김 전 상무는 법적 절차에 따라 상호 간의 동의를 통해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됐었다"라고 해명했다. 당초 주주연합은 김 전 상무가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주주제안 측이 사내·외 이사 후보를 공개한 이후 김 전 상무가 심적 부담을 크게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불거졌다. 김 전 상무가 한진그룹에서 일했던 인물인데 돌연 한진그룹을 등지고 주주연합 측과 손잡은 배경이 주목받았으며, 한진그룹 소속 노조들은 잇달아 주주연합을 비판하는 반대 성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노동조합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 노동자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 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진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고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과거 한진그룹에서 함께 일했던 옛 동료들이 김 전 상무를 설득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김 전 상무의 후보 사퇴에 대한 배경은 아직 알지 못한다"라고만 전했다.
결론적으로 김 전 상무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주주연합 측은 항공업 경험을 지닌 이사 후보 1명을 잃게 됐다. 한진칼 주주제안 시한이 끝난 마당에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를 추가할 수도 없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의 모습. 2019.04.08. park7691@newsis.com·
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13일 김 전 상무를 비롯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을 후보에 올렸다.
지난주에 이미 한진칼 주주제안 시한이 끝나면서 김 전 상무의 이탈을 만회할 인물도 들여올 수 없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김치훈 전 상무가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주주연합 쪽이 크게 한 방을 맞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전 상무의 공개 지지를 받은 한진그룹은 여론전에서 한층 우위를 점하게 됐다. 굳이 현 경영 체제의 굳건함을 강조하지 않아도, 주주연합이 내부 결함이 생긴데다 당초 내세웠던 명분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연합이 또 다른 공격에 나서거나 새로운 우호 지분을 끌어들일 가능성도 있어 주총 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은 조 회장 측 지분율이 33.45% 수준으로 조 전 부사장 연합군(31.98%, 의결권 기준)보다 조금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 사우회 등의 지분 3.81%도 조 회장 측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진칼은 다음달 25일께 열리는 주총 전에 별도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과 날짜 등을 결정한다. 이사회에서는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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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진칼에 따르면 지난 13일 주주연합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된 김치훈 전 상무는 한진칼 측에 직접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상무는 과거 대한항공 본사에서 근무하며 런던공항지점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는 8년 간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에서 상무를 지냈던 인물이다.
김 전 상무는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 전 상무는 "칼맨(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조원태 회장 중심 경영 체제를 지지한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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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노동조합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 노동자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 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진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고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과거 한진그룹에서 함께 일했던 옛 동료들이 김 전 상무를 설득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김 전 상무의 후보 사퇴에 대한 배경은 아직 알지 못한다"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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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13일 김 전 상무를 비롯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을 후보에 올렸다.
지난주에 이미 한진칼 주주제안 시한이 끝나면서 김 전 상무의 이탈을 만회할 인물도 들여올 수 없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김치훈 전 상무가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주주연합 쪽이 크게 한 방을 맞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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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은 조 회장 측 지분율이 33.45% 수준으로 조 전 부사장 연합군(31.98%, 의결권 기준)보다 조금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 사우회 등의 지분 3.81%도 조 회장 측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진칼은 다음달 25일께 열리는 주총 전에 별도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과 날짜 등을 결정한다. 이사회에서는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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