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대내외 취소되는 일정… 北 '코로나'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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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어민
작성일20-02-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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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대내외 행사와 관련해 축소·불참하는 행보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비상이 걸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31일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막자' 제목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TV.뉴시스
北 의료체계 열악·확진자 생겼을 가능성도 나와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북한이 최근 대내외 행사와 관련해 축소·불참하는 행보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비상이 걸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방역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북한, 러시아, 몽골 및 중국 이웃 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하기도 했다.
북한은 정규군 창설을 기념하는 건군절 72주기(2월 8일)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하는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별다른 동향이 나오지 않고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건군절에서 대규모 열병식 없이 조용히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불참 사실 통보를 알려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참석하기로 해 남·북·미 간 실무진 접촉이 이뤄질 거란 예상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다.
북한은 방역에 있어 열악하고 주민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알려져있다. 사진은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피복기술준비소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생산하는 모습./노동신문.뉴시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결정적이었을 거라고 추측된다. 북한은 방역에 있어 열악하고 주민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알려져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의심환자들이 속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중앙일보는 7일 북한 평양에서 중국을 방문했던 한 여성이 코로나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지만 격리의심 환자가 있다는 정황은 보인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6일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 정한 격리 기준대로 격리대상 범위를 옳게 확정하고, 의진자(의심환자)들을 철저히 격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이번 코로나 사태가 북한의 '국가 존망'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차단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생산 본격화하고 있다"며 "평양 내 공장에서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매일 수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신문이 일부 감염 의심사례가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보도에서 주민들을 격리시키고 보호복과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품 등을 보급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상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서 중국쪽으로 세관이 열리는 시간이 되자 버스와 트레일러들이 입국을 위해 압록강 철교(조중우의교)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뉴시스
전문가들도 상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북한은 의료기반이 전체적으로 취약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전염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감염력이 강하고 또 북중 접경지역 접촉 수준으로 봤을때 충분히 (북한주민의)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절박하게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북한이 이 상황 관련해서 면밀하게 공개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 출신 전염병 전문가인 최정훈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방역시스템이 작동을 잘 안 하니 야단법석을 떠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료체계에도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건군절과 광명성절 전후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신종 코로나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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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北 의료체계 열악·확진자 생겼을 가능성도 나와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북한이 최근 대내외 행사와 관련해 축소·불참하는 행보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비상이 걸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방역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북한, 러시아, 몽골 및 중국 이웃 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하기도 했다.
북한은 정규군 창설을 기념하는 건군절 72주기(2월 8일)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하는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별다른 동향이 나오지 않고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건군절에서 대규모 열병식 없이 조용히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불참 사실 통보를 알려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참석하기로 해 남·북·미 간 실무진 접촉이 이뤄질 거란 예상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결정적이었을 거라고 추측된다. 북한은 방역에 있어 열악하고 주민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알려져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의심환자들이 속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중앙일보는 7일 북한 평양에서 중국을 방문했던 한 여성이 코로나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지만 격리의심 환자가 있다는 정황은 보인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6일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 정한 격리 기준대로 격리대상 범위를 옳게 확정하고, 의진자(의심환자)들을 철저히 격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이번 코로나 사태가 북한의 '국가 존망'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차단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생산 본격화하고 있다"며 "평양 내 공장에서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매일 수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신문이 일부 감염 의심사례가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보도에서 주민들을 격리시키고 보호복과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품 등을 보급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상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북한은 의료기반이 전체적으로 취약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전염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감염력이 강하고 또 북중 접경지역 접촉 수준으로 봤을때 충분히 (북한주민의)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절박하게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북한이 이 상황 관련해서 면밀하게 공개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한 출신 전염병 전문가인 최정훈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방역시스템이 작동을 잘 안 하니 야단법석을 떠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료체계에도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건군절과 광명성절 전후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신종 코로나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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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여러 이유로 이미 한 번 가족에게서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최소한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난 보호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는 해에 또다시 혈혈단신으로 세상에 나와야 한다. ‘보호종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아무런 보호막 없이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세상의 민낯에 그저 막막할 뿐이다.
9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성인이 되어 보호종료 된 아동들을 만난다.
'SBS스페셜' 막막한 축복, 열여덟 어른 [SBS ]
해마다 만 18세라는 이유로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이들은 약 2,600명에 달한다. 이들 손에 쥐어진 ‘자립지원금’은 고작 500만 원. 제대로 된 집이나 직장도 없이 무조건 독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마땅히 의지할 곳도 없다.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기에 보육원의 선생님들과 자립전담요원들의 인력은 너무나 모자라다.
어느덧 보호종료 3년 차를 맞은 김신영 씨의 삶은 여느 보호종료 아동들과 다르지 않았다. 보육원을 퇴소한 신영은 자유를 만끽했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새벽까지 놀아도 된다는 해방감으로 들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보육원에서 커온 신영에게 보증금과 월세의 개념은 뚜렷하지 않았다. 500만 원이 80만 원이 되어 쫓겨날 때까지, 주거의 방법을 알려줄 사람이 없었다.
신영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보호종료 아동들이 받은 자립정착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까지는 평균 두세 달밖에 걸리지 않는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부터, 살아가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전셋집을 얻도록 지식을 주고, 미래를 꿈꾸도록 도와주며, 외로울 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기꺼이 마련해준 ‘청포도’ 식구들이다. ‘청춘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겠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다. 청포도에서 맺은 인연으로 인해, 신영에게는 관심과 잔소리를 아낌없이 퍼부어주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겼다.
청포도는 매주 열리는 축구 모임으로 인연을 맺었다. 같이 보육원에서 자란 친구들의 축구 모임에 스스럼없이 놀러 오는 새 얼굴들도 있다. 그동안 어른들에게 불신만을 품고 있던 아이들은 몸을 부딪치고, 함께 밥을 먹고, 지금껏 들어준 적 없던 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보호종료 아동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알려주며, 기댈 곳을 자처한 청포도 사람들.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누구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일궈낸 청포도 식구들을 만나본다.
◆ ‘보호종료’가 곧 스펙이 되는 기업
토익을 비롯한 각종 자격증이 취업 조건이 되는 이 시대에, 경기도의 한 사회적 기업은 남다른 스펙을 요구한다. 보육원 퇴소가 그것이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디에서든 떳떳하지 못했던 직원들은 이 기업의 일원이 된 이후 부쩍 밝아졌다.
조경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성민 대표 역시 보육원에서 자랐다. 지금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났고 한 회사의 어엿한 대표가 되었지만, 사회를 살아가는 동안 그를 향한 시선은 대부분 곱지 않았다. 부모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어둠의 손길이 다가온 것도 여러 번이었다. 다행히도 김성민 대표는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아무런 버팀목 없이 사회에 내던져진 보호종료 아동들의 안타까운 삶을 종종 목격했다. 자신처럼 부모 없이 자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늘 품고 있던 김성민 씨는 조경 사업체를 꾸리기에 이르렀다.
김성민 대표를 포함해 여섯 명의 보육원 출신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지난달 매출은 무려 8억 원이다. 보육원에 무료 조경을 해주거나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행사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보호종료 이후의 어두웠던 삶을 찬란히 바꾸어놓은 그들은 또 다른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이들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알아본다.
◆ ‘평범한 고아’들을 위하여
일곱 살 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조윤환 씨는 두 딸의 아버지로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조윤환 씨와 다르게 잘못된 수렁으로 빠지는 보육원 출신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들 대부분이 보육원 근처에서 맴도는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하고는 했다. 조윤환 씨는 이런 보육원 출신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재작년, ‘고아권익연대’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한 번 버려진 피해자로서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아들, 부모라는 가장 가까운 존재조차 신뢰할 수 없게 되어버린 고아들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게 조윤환 씨의 바람이다. 그러나 보육원 출신들에게 있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 ‘부’와 ‘모’의 자리가 텅 비어있는 등본을 본 사람들은 다름의 벽을 한순간에 세우곤 했다.
지켜봐 줄 사람 하나 없이 맞닥뜨린 ‘자립’은 전혀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보육원을 나간 선배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 믿었건만, 그 막막함을 이용당해 피해자가 되기 부지기수였다. 올바른 길로 다시 끌어줄 이 하나 없는 그들은 가해자가 되기도 했다. 이들이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고아권익연대’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새로운 창구가 되어줄 고아들을 위한 단체를 만나본다.
보호종료 이후의 삶을 담은 SBS스페셜 '막막한 축복, 열여덟 어른'은 보호종료 아동을 딸로 입양한 배우 ‘박시은’의 내레이션과 함께 9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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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을 비롯한 각종 자격증이 취업 조건이 되는 이 시대에, 경기도의 한 사회적 기업은 남다른 스펙을 요구한다. 보육원 퇴소가 그것이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디에서든 떳떳하지 못했던 직원들은 이 기업의 일원이 된 이후 부쩍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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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대표를 포함해 여섯 명의 보육원 출신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지난달 매출은 무려 8억 원이다. 보육원에 무료 조경을 해주거나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행사에도 기꺼이 참여한다. 보호종료 이후의 어두웠던 삶을 찬란히 바꾸어놓은 그들은 또 다른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이들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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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조윤환 씨는 두 딸의 아버지로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조윤환 씨와 다르게 잘못된 수렁으로 빠지는 보육원 출신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들 대부분이 보육원 근처에서 맴도는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하고는 했다. 조윤환 씨는 이런 보육원 출신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재작년, ‘고아권익연대’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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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이후의 삶을 담은 SBS스페셜 '막막한 축복, 열여덟 어른'은 보호종료 아동을 딸로 입양한 배우 ‘박시은’의 내레이션과 함께 9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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