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기 좋은 계절이라더니…무뎌진 김형오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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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상유
작성일20-0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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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컷오프' 결정 못하고 일정 연기…'물갈이' 퇴보 조짐
기득권에 유리한 경선 선호…전략공천, 신인 아닌 '올드보이' 적용
당 일각 '도로 친박당' 우려…'통합 시너지' 퇴색되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닥다리들을 싹 쓸어낼 수 있다"고 했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최근 그 원칙이 흔들릴 조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공천 배제)' 추천 리스트에 대해선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경선이 요구된 지역엔 전략공천을 추진하는 식이다. 어떤 지역에서 경선을 치러야 하고, 또 다른 어떤 지역은 전략공천인지 분명한 기준을 세우지 못해 자칫 '사천(私薦)'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같은 조짐은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공관위 회의에서 단면이 드러났다. '막말', '분파행위' 등 통합과 혁신에 장애물이 되는 몇몇 현역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정하자는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초 공관위는 19일 고강도 물갈이가 예상됐던 대구‧경북(TK)에 대한 공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18일 밤 돌연 일정이 연기됐다.
컷오프가 거론된 10여명의 현역은 주로 강성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쌍욕' SNS로 유명한 A의원, 20대 국회 직전 진박(眞朴) 공천 논란을 빚은 B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좌진 '3인방'의 조력으로 금뱃지를 단 C의원, 한국당 시절 단체 SNS 채팅방에서 강성 노선을 바람 몰이했던 D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엔 당무감사 순위 최하위 권으로 컷오프 대상 1순위로 거론됐던 의원도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컷오프보다 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 위원장의 설득에 의한 '불출마' 선언이 있었을 뿐 공관위에 의해 칼질이 된 현역 의원은 극히 드물다.
당내에선 경선은 곧 현역의원 내지 당협위원장의 공천을 보장해주는 방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경선의 특성상 휴대전화가 걸려오길 대기하고 있는 현역의 조직력을 정치 신인들이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불출마 의원의 지역구로 조직력의 공백이 있는 지역에선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설(說)에 대해 지역구 현역인 김무성 의원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판한 데 이어,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은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며 "지역에서 눈물겹게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교만함"을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불출마자가 속출한 부산 지역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전략공천 소문도 나돌고 있다. 공관위는 비박계 홍일표 의원을 컷오프하고, 원조 친박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인천 남동갑(민주당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가뜩이나 '도로 새누리당' 지적이 여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아예 ‘도로 친박당’이 될 것이란 뼈아픈 비관론도 퍼지고 있다.
'구닥다리들'에 포위된 결과일까. 한때 과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초청돼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고 했던 발언도 새삼스레 회자되고 있다. 한 불출마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칼춤을 추겠다는 쇼(show)에 현혹됐던 것은 아닌지 지켜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조짐에 따른 우려 성격이 강하지만, 김 위원장이 혁신의 원칙에서 실제로 후퇴할 경우 통합의 시너지 역시 생겨나지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전국적인 총선 판세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를 통해 "미래통합당의 운명은 개혁공천에 달려 있다"며 "그런데 과연 가능할까?"라고 의구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보수는 조국 사태 이후 임미리 교수 사태와 추미애 장관의 독선과 추태 행정에 힘입어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있을법한데 아직 미미한 것 같다"며 "아직도 산토끼 보수와 젊은 층은 뜨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개혁공천 뿐이다. 공관위가 그동안 주장해온 개혁공천이 제대로 이뤄질지 조마조마하다"며 최근의 후퇴 조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진단의 배경에 대해선 "과거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면서 권세를 누렸던 인물. 막말과 기행으로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면서 지지자들이 등 돌리게 만들었던 인물. 반문정서만 믿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정계복귀만을 노리는 오래된 정치유랑자들. 공관위가 과연 이들을 걸러낼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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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에 유리한 경선 선호…전략공천, 신인 아닌 '올드보이' 적용
당 일각 '도로 친박당' 우려…'통합 시너지' 퇴색되나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컷오프(공천 배제)' 추천 리스트에 대해선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경선이 요구된 지역엔 전략공천을 추진하는 식이다. 어떤 지역에서 경선을 치러야 하고, 또 다른 어떤 지역은 전략공천인지 분명한 기준을 세우지 못해 자칫 '사천(私薦)'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같은 조짐은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공관위 회의에서 단면이 드러났다. '막말', '분파행위' 등 통합과 혁신에 장애물이 되는 몇몇 현역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정하자는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초 공관위는 19일 고강도 물갈이가 예상됐던 대구‧경북(TK)에 대한 공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18일 밤 돌연 일정이 연기됐다.
컷오프가 거론된 10여명의 현역은 주로 강성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쌍욕' SNS로 유명한 A의원, 20대 국회 직전 진박(眞朴) 공천 논란을 빚은 B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좌진 '3인방'의 조력으로 금뱃지를 단 C의원, 한국당 시절 단체 SNS 채팅방에서 강성 노선을 바람 몰이했던 D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엔 당무감사 순위 최하위 권으로 컷오프 대상 1순위로 거론됐던 의원도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컷오프보다 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 위원장의 설득에 의한 '불출마' 선언이 있었을 뿐 공관위에 의해 칼질이 된 현역 의원은 극히 드물다.
당내에선 경선은 곧 현역의원 내지 당협위원장의 공천을 보장해주는 방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경선의 특성상 휴대전화가 걸려오길 대기하고 있는 현역의 조직력을 정치 신인들이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불출마 의원의 지역구로 조직력의 공백이 있는 지역에선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설(說)에 대해 지역구 현역인 김무성 의원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판한 데 이어,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은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며 "지역에서 눈물겹게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교만함"을 지적했다.

'구닥다리들'에 포위된 결과일까. 한때 과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초청돼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고 했던 발언도 새삼스레 회자되고 있다. 한 불출마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칼춤을 추겠다는 쇼(show)에 현혹됐던 것은 아닌지 지켜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조짐에 따른 우려 성격이 강하지만, 김 위원장이 혁신의 원칙에서 실제로 후퇴할 경우 통합의 시너지 역시 생겨나지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전국적인 총선 판세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를 통해 "미래통합당의 운명은 개혁공천에 달려 있다"며 "그런데 과연 가능할까?"라고 의구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보수는 조국 사태 이후 임미리 교수 사태와 추미애 장관의 독선과 추태 행정에 힘입어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있을법한데 아직 미미한 것 같다"며 "아직도 산토끼 보수와 젊은 층은 뜨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개혁공천 뿐이다. 공관위가 그동안 주장해온 개혁공천이 제대로 이뤄질지 조마조마하다"며 최근의 후퇴 조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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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ms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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