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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3일) 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역성장에 환율까지 올라…올해 '소득 3만弗' 밑돌 수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3만 달러 고지에 오른 1인당 국민소득, GNI는 한국경제에 자랑이었죠.

그런데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전년 대비 4.3% 줄어들어 3만 2천11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17년 처음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해 이듬해인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건데요.

올해는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밑돌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뒷걸음질 치고 있는 와중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 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하반기 환율과 미중 갈등 수위에 달려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국가들 상황을 미루어봤을 때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밑돌 경우 다시 회복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 1천만 원 은행에 넣어도…年이자 고작 7만 원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은행에 1년간 천만 원을 예금해도 내 손에 들어오는 이자는 7만 원에 불과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은행 금리가 0%대로 떨어졌고 여기에 세금까지 내고 나면 들어오는 소득은 한없이 작아지는데요.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은행권에서도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대표 예금통장의 금리를 내렸는데 예금이자를 0.3%포인트 낮췄습니다.

1년간 통장을 유지해 받게 되는 이자 그러니까 기본금리와 가산금리를 모두 적용받더라도 수치상 최대 예금금리가 연 1.2%로 뚝 떨어졌습니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다음 주부터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설 방침입니다.

0%대 예적금 금리, 은행에 돈을 맡겨도 들어오는 이자가 작아져 시중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 음식점에 최저가 강요 '요기요'에 과징금 4억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배달 앱 요기요가 '갑질'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요기요가 배달 앱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전화 주문 가격이 저렴하면 이용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음식점들은 음식값을 요기요 주문 가격보다 더 낮추지 못하고 소비자들은 더 싼값에 음식을 이용할 기회를 잃어버린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에 시정명령과 함께 4억 6천8백만 원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의 요기요 과징금 처분에 덩달아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배달의 민족인데요.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제재가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간의 기업결합 심사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심사 과정에서 참고 사항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한 개소세…저렴한 국산차 역차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올 7월부터 승용차 구매에 적용되는 개소세 인하 폭을 70%에서 3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데요.

개소세 인하 폭을 줄이는 대신 상한선을 없앴는데요.

세금이 붙기 전 공장 출고가 또는 수입가 기준으로 6천700만 원 미만인 차량은 혜택이 줄어드는 반면 고 가 국산차와 일부 수입차 등은 혜택이 늘어나게 됐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같은 경우 이달까지는 1531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면 하반기에는 1570만 원까지 오를 수 있고요.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S560E 차종의 경우 2억 60만 원까지 가던 가격이 하반기 1억 9천 8백33만 원까지 내려가 227만 원 정도가 저렴해지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개소세 인하가 내수 진작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 '집콕' 100일…고기·침구 많이 사고 화장품·학습서 줄였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시장에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쇼핑 데이터 분석업체 NHN에이스에 의뢰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이후 100일간
온라인 쇼핑 방식의 변화를 추적했다고 하는데요.

판매건수를 비교한 결과 축산품, 고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식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요.

축산이 전년 동기 3배 이상 늘었고 2위는 우유, 유제품, 3위 과일 등 상위 10위 중 7개가 모두 식품이었습니다.

또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용품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고요.

집콕하며 집 꾸미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테리어 용품도 잘 팔렸습니다.

반면에 항공권 구매는 급감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 감소 1위였고요.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수영복이나 숙박, 휴대폰의 판매도 급감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쇼핑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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