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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로 길이는 11만 1314km로, 지구 2.7바퀴, 지구~달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1314㎞로 1년새 6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348대로, 전년(1만 4964대)보다 2.6% 증가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이란 각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통행량을 말한다.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과 비교하면 길이는 약 6000km, 교통량은 하루평균 3000대가 늘어났다.

또 전체 도로 면적은 1712㎢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 378㎢)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고 있으며 이를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 4971km에 이른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가 4만 9281대, 일반국도는 1만 3185대, 지방도는 5411대로 간선도로의 이용량이 많았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 7520대), 일반국도는 48호선 강화~서울(4만 4845대), 지방도는 제23호선 천안~서울(3만 4480대)으로 파악됐다.

부산의 경우 도로 연장이 3385km이며 자동차 1000대당 도로 연장은 2.43km에 이르렀다.

자세한 도로 통계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홈페이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현황 정보시스템(http://www.rsis.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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