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16. 베를린,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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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래채
작성일20-04-2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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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생태계는 독일 스타트업 DH(delivery hero AG)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로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다. 토종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DH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 독일 스타트업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DH는 인수 발표 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3.29% 오른 61.84유로로 장을 마감, 독일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인수가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필자가 스타트업 심사를 위해 베를린에 방문했을 때 독일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북유럽의 많은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 실제로 독일 내에서 베를린은 영어만 사용해도 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국제도시화가 돼 있었다. 베를린은 독일 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며, 핀테크·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을 양성한 바 있다. 베를린은 2017년 독일 핀테크의 허브로 지정돼 독일 핀테크 스타트업의 3분의 1이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투자·육성을 하는 핀립은 베를린에 유럽에서 가장 큰 핀테크 허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이치방크와 악셀슈프링거도 베를린에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를린의 핀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N26은 시리즈D 3억유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Raisin도 시리즈D 1억1000만유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베를린에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AI 스타트업이 있다. 독일 AI연구센터, 베를린 기계학습센터, 베를린 빅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베를린은 긴밀하게 유럽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허브로 성장했으며, 기존 산업의 대기업과 테크 인재들이 협업해 기술 및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독일 대기업들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주관하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이 열렸고, 많은 모빌리티 관련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약 4년 동안 다임러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5000여개 아이디어를 수집해 100여건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5건은 상용화됐다.
앞에서 소개한 DH 외 독일의 주요 유니콘을 소개하면 베를린의 헬로프레시를 꼽을 수 있다. 헬로프레시는 밀키트를 정기 구입하는 구독 서비스다. 헬로프레시에 주문하면 식재료뿐만 아니라 레시피도 공유된다. 즉석 조리할 수 있는 메뉴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체험 플랫폼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매주 배송받을 식재료와 레시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콘 AUTO1 그룹은 중고차 딜러용 거래 사이트다. 딜러는 중고차를 이 사이트에서 옥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30개국 이상, 6만명 이상의 등록 딜러가 여기에서 중고차를 거래한다. AUTO1은 독립 딜러 안의 가려진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른 딜러에게 공유해 판매를 촉진하는 플랫폼 중개 역할을 한다. 현재 유니콘 배출 숫자로 한국에 앞서 있는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의 한국 비교 경쟁우위는 사실상 서울보다 앞서 있는 베를린의 도시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있다. 베를린은 항상 세계 스타트업 활성화 도시 랭킹 10위권 안에 있는 반면에 서울은 아직 3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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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는 독일 스타트업 DH(delivery hero AG)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로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다. 토종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DH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 독일 스타트업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DH는 인수 발표 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3.29% 오른 61.84유로로 장을 마감, 독일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인수가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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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기업들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주관하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이 열렸고, 많은 모빌리티 관련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약 4년 동안 다임러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5000여개 아이디어를 수집해 100여건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5건은 상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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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콘 AUTO1 그룹은 중고차 딜러용 거래 사이트다. 딜러는 중고차를 이 사이트에서 옥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30개국 이상, 6만명 이상의 등록 딜러가 여기에서 중고차를 거래한다. AUTO1은 독립 딜러 안의 가려진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른 딜러에게 공유해 판매를 촉진하는 플랫폼 중개 역할을 한다. 현재 유니콘 배출 숫자로 한국에 앞서 있는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의 한국 비교 경쟁우위는 사실상 서울보다 앞서 있는 베를린의 도시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있다. 베를린은 항상 세계 스타트업 활성화 도시 랭킹 10위권 안에 있는 반면에 서울은 아직 3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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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갑자기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사내를 급히 불렀지만 너무 깊이 잠든 탓에 깨울 수 없었다.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외양간으로 달려 나갔다. 그러나 놀랍게도 가축들은 안전하게 자고 있었다. 먹이로 쓰일 짚단도 단단하게 묶인 채 방수 천에 덮여 있었다. 그때서야 주인은 추천장에 쓰인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평소 만반의 준비를 한 사람에게는 폭풍우가 두렵지 않다는 것이었다.
소설가 미치 앨봄이 쓴 '8년의 동행'이란 책의 일화다.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꾼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유래 없는 전염성으로 준비조차 할 시간이 없던 탓에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급기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80년 공식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 3.0%로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교역 규모가 최대 32%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고 국내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때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세계 경제를 둘러싼 흐름이 한층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변화될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가장 큰 키워드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라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면서 일하는 모든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또 '스마트워크'가 강화되면서 기업 문화가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형태의 분산형 근무 환경으로 변화·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예로 글로벌 기업 구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북미 지역의 재택 근무제를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는 온라인 근무 환경 증가 및 생산시설의 무인화 등으로 이어져 고도화된 IT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도입도 더욱 확산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어 온 글로벌 가치사슬(글로벌 공급망, GVC)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국가에 의존한 글로벌 공급망의 위험성을 인식,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핵심 기술의 국산화 노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제조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가장 앞장서서 준비된 곳이 바로 제조 중심의 이노비즈기업이다.
이노비즈기업은 중소제조업 대비 2.5배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85% 이상이 기업 내 부설연구소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경영 성과로 이어져 이노비즈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6%, 중소기업 총수출액의 약 46%를 담당하는 국내 선도기업군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러한 기술 혁신 성과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업체가 바로 이노비즈기업이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쓰인 '비접촉식 체온계' 역시 이노비즈기업 제품이었다.
탈무드에서는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 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은 '해봐야 별 수 없다'라고 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 기술 혁신으로 미리 준비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승자는 이노비즈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 hrcho@tokim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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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고 국내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때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세계 경제를 둘러싼 흐름이 한층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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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키워드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라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면서 일하는 모든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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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 hrcho@tokim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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