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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말 제주에서 열렸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올해는 6월에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화상 회의, 사이버 전시가 등장하고 1일 관람객도 30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2017년 열린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당초 4월29일에서 5월2일 개최키로 했던 전기자동차엑스포를 오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동화의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라’를 주제로 연다고 6일 밝혔다.

18일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원,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함께 하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라운드 테이블’ 을 개최한다. 기조연설은 장용웨이 중국전기차100인회 비서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회의 과정을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부 인사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여는 행사라는 점에서 비대면 회의와 사이버 전시를 곳곳에 도입한다. 1일 입장객도 최대 300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검사를 한다. 도 행사장 내에서 각종 식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 제주사랑상품권과 농산물상품권으로도 교환 가능한 디지털 토큰을 도입한다.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비대면 포맷’를 도입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국민과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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