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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지방시대] 대구 518, 광주 228 버스…“달빛동맹 숙원은 동서 횡단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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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환현
작성일20-02-09 23:28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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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날짜 딴 시내버스 화합의 교차 운행
협력 조례화…상생 사업 34건 펼쳐
“달빛동맹은 통합과 균형발전 모델”


현대판 나제(羅濟)동맹 ‘달빛동맹’ 본격화 8년

광주 228 버스와 대구 518 버스는 달빛동맹의 한 상징물이다. 대구 2·28민주운동의 날짜를 딴 228 버스가 광주시 5·18 민주화 운동기록관에 들어서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달 28일 오전 11시쯤 광주광역시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옆 버스정류장. 5·18 현장에 이색적인 시내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네개 벽면을 ‘2·28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 글귀로 장식한 228 버스였다. 2·28은 대구시 고교생들이 1960년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법 선거에 맞서 항거한 운동이다. 그해 3·15 마산 의거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버스에 올라타니 양쪽 창에 2·28 설명문이 붙어있었다. 운행은 지난해 5월 18일 시작됐다.

228 버스는 달빛동맹의 산물이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 빛고을 앞글자를 딴 두 도시 교류협력 사업이다. 2009년 의료 분야 공동 행사에서 처음 용어가 등장했고, 2013년 3월 교류협력 협약서 체결로 본격화했다. 228 버스는 1년 전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비롯됐다. 대구시가 지역에 518번 버스 노선이 있는 만큼 광주에 228노선을 만들어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공유하자고 제안하면서다. 광주시는 시민 동의 절차를 거쳐 기존 151번 노선을 228번으로 바꾸었다. 228 버스 운전사 정영복(63)씨는 “2·28 운동 광고와 설명문을 통해 이 버스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점차 퍼지고 있다”며 “두 지역이 더 단결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스 노선은 상징적이다. 4·19기념관-4·19역사관(광주고)-5·18기록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을 지난다. 박부영(25·대학 졸업반)씨는 “자주 타던 151번 버스가 228번으로 바뀐 경위를 알게 돼 좋았다”며 “예전보다 동서 간 지역적 요소가 엷어졌고, 1주 전에는 친구와 함께 대구 여행도 다녀왔다”고 했다. 228 버스는 모두 10대로, 벽면에 2·28 글귀를 넣은 것은 1대다.

광주 228 버스와 대구 518 버스는 달빛동맹의 한 상징물이다. 518 버스가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지나는 모습. 오영환 기자
대구서도 2·28과 5·18의 교차는 이뤄지고 있다. 대구 518 버스가 시 한복판의 2·28기념중앙공원을 가로지른다. 518 번호는 1998년 버스 노선 개편 때 권역에 맞춰 부여됐다. 5·18과 관련은 없지만 228 버스 출범과 더불어 거듭났다. 운행 버스는 모두 17대로, 반월당-동성로 입구-2·28공원-중구청의 중심가를 관통한다. 최균 대구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대구 518 버스와 광주 228 버스의 동행은 의미가 크다”며 “두 지역 시민의 발이 달빛동맹을 탄탄히 묶는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엔 대구에서 두 지역 시내버스 노조 간부 90여명이 ‘버스 달빛동맹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대구 노조 김종웅 조직국장은 “당시 참석자들은 지역감정 해소 선언을 하고, 영호남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228, 518 버스는 두 지역 간 하나의 징검다리다. 교류협력 사업은 전방위다. 사회간접자본(SOC), 경제산업, 민관 교류, 문화체육관광, 환경생태를 아우른다. 교류 프로그램은 한둘이 아니다. 아이디어도 번득인다. 두 지역 포크뮤지션의 모임은 달빛통맹(통키타동맹)이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행사 이름은 달빛소나기다. 소나기는 소통·나눔·기쁨을 줄였다. 두 지역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달빛오작교다. 청년들의 교차 방문을 통한 ‘달빛재회’는 미래의 버팀목이다. 상호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은행·대구은행의 농촌 활동, 두 지역 치과의사회의 무료 진료, 민간 자원봉사자 상호 방문 등등. 관광 마케팅도 협력한다. 두 시의 ㈔관광뷰로가 손잡고 넘나들이 여행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두 지역 교류협력 사업은 34건에 이른다. 협력 확대에는 제도화가 한몫했다. 두 시는 2015년 각각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만들고 민관협력위(각 15명)를 구성했다. 현대판 나제(羅濟)동맹 얘기가 나올 만하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는 고구려가 남진하자 동맹에서 생존책을 구했다. 지금 수도권은 충청·강원까지 넘보는 거대 블랙홀이고, 남쪽 두 내륙도시는 사람·돈·산업이 빠져나가고 있다. 동서 화합과 연대는 상생의 길이기도 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섭 시장(오른쪽)과 권영진 시장이 지난해 4월 광주에서 228 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뉴스1]

Q : 달빛동맹의 의의와 비전은.
A : (권 시장)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지역 대립(동서 갈등)은 우리 사회의 과제다. 영호남이 이를 함께 인식하고 협력해야 낡은 유산이자 적폐인 동서 갈등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절박함과 역사적 소명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달빛동맹이다. 지역 통합은 물론 남북 통합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이 시장) “지난 반세기 동안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동서 간 분열과 반목이 지자체와 시민 중심의 노력으로 해소되고 있다. 달빛동맹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1300만 영남과 520만 호남이 손잡고 함께 가면 정치 선진화도, 지역 균형발전도 다 이룰 수 있다.”


Q : 지금까지의 협력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A : (이 시장) “2009년 달빛동맹이 시작한 이래 광주와 대구는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매우 가까워졌다. 2차선의 88고속도로 시대를 마감하고 광주~대구 고속도로(4차선)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단축됐다. 달빛동맹은 형제애로 빛나고 있다. 화재와 폭설 등 두 도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서로가 앞장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권 시장) “2013년 교류협력 협약 체결 이래 협력이 본격화하는 단계다. 민간 중심의 교류협력 확대로 정서적 벽과 지역 이기주의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는 대구 시민 1000여명이 방문해 대회 성공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달빛동맹을 국민 대통합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경제·정치동맹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구상

Q : 향후 역점 사업은.
A : (권 시장) “우리나라 도로와 철도망 대부분은 남북으로 뻗어 있다. 나라의 균형 발전을 위해선 끊어진 동서축을 연결해야 한다. 그 핵심이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이다. 영호남 10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191㎞ 구간이 철도로 연결되면 1시간 이내 생활권이 되고, 영호남이 어마어마한 시장을 가질 수 있다[그래픽 참조]. 그러면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지방소멸 위기도 해소할 수 있다.”

(이 시장) “행정적 교류를 넘어 스포츠·문화·청소년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해 영호남 간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줄여가겠다. 동서 간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내륙철도 건설과 더불어 경전선(慶全線·광주송정역~삼랑진역) 전철화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내륙철도 사업 규모는 약 5조원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Q : 도전 요인은 무엇인가.
A : (이 시장) “수도권 중심 발전 전략으론 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달빛동맹이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통합의 동력이 돼야 한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이 목전의 이익을 위해 영호남을 여전히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는 것은 도전적 과제다. 앞으로 달빛동맹이 나라 경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권 시장) “자치단체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적이고,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지방을 바라보는 인식과 현실은 그렇지 않아 정말 아쉽다. 지방이 소멸하고 수도권만 살아남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지방 도시 소멸이 국가의 위기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으면 한다. 달빛동맹 같은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서면 인터뷰)

오영환 지역전문기자 겸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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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2월9일 일요일 (음력 1월 16일 임오)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그리움 잊게 하는 일손을 가져보자. 60년생 좋은 인연과 같은 길을 갈 수 있다. 72년생 또 다른 희망으로 슬픔을 넘어서자. 84년생 고단함은 끝나고 평화가 다시 온다. 96년생 보고 배우고 게으름을 멀리 하자.

▶소띠

49년생 반가움 배가 되는 손님이 찾아온다. 61년생 행복을 얻어가는 소풍에 나서보자. 73년생 다시없는 기회 날개가 달려진다. 85년생 이별이 아파도 웃음을 그려내자. 97년생 눈치가 아닌 자유로움을 가져보자.

▶범띠

50년생 기분 좋은 소식 피곤함이 달아난다. 62년생 주변 어려움에 어깨를 내어주자. 74년생 한 눈 한 번 없이 부지런히 달려가자. 86년생 어둠처럼 길었던 가난을 벗어난다. 98년생 용기 있는 고백 사랑을 얻어낸다.

▶토끼띠

51년생 식을 줄 모르는 애정을 쏟아보자. 63년생 늙지 않은 젊음 마음이 생겨난다. 75년생 뜨거운 박수와 축하가 따라선다. 87년생 가볍지 않은 무거운 입을 가져보자. 99년생 감추려 하지 말자 손해가 더해진다.

▶용띠

52년생 한숨이 아닌 격려 믿음을 보태주자. 64년생 쉽지 않은 고민 남의 힘에 의지하자. 76년생 피하고 싶어도 정면 돌파해야 한다. 88년생 배울 수 있으면 자세를 낮춰보자. 00년생 잠시 아쉬워도 차선을 택해보자.

▶뱀띠

41년생 이길 수 없는 반대 백기를 들어주자. 53년생 불편한 시선에도 할 말을 다해보자. 65년생 꿈일까 두려운 행복이 함께 한다. 77년생 지름길이 없다 땀으로 해야 한다. 89년생 쉬지 않는 노력 꾸준함을 가져보자.

▶말띠

42년생 황혼이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54년생 가족의 울타리가 점점 두꺼워진다. 66년생 아팠던 시간에 보상을 받아낸다. 78년생 짧은 웃음 긴 이별 유혹을 넘어서자. 90년생 기다림의 결과 기쁨이 배가 된다.

▶양띠

43년생 볼거리 많은 구경 눈이 호사한다. 55년생 밝은 목소리로 자존심을 지켜내자. 67년생 걱정 하나 없는 편안함에 빠져 보자. 79년생 더 없이 좋은 기회 욕심을 채어보자. 91년생 배움이 아닌 경험으로 해야 한다.

▶원숭이띠

44년생 길었던 마음고생 반전에 성공한다. 56년생 운수 좋은 날 행운을 기대해보자. 68년생 방심할 줄 모르는 긴장을 가져보자. 80년생 싫어도 좋은 듯 표정을 숨겨내자. 92년생 깔끔한 마무리 아쉬움을 뒤로 하자.

▶닭띠

45년생 양보다 질이다 콧대를 높여보자. 57년생 위험을 안아야 지갑을 살찌운다. 69년생 대가 없는 수고 초라함만 남겨진다. 81년생 칼로 물 베기 싸움 상처를 안아주자. 93년생 제자리걸음 초심으로 돌아가자.

▶개띠

46년생 많이 가졌어도 숨기고 아껴내자. 58년생 배부르지 않아도 만족을 가져보자. 70년생 꿈꾸던 순간 입을 귀에 걸어보자. 82년생 눈으로 하지 말자 발품을 팔아보자. 94년생 한 발 한 발 정성과 노력을 가져보자.

▶돼지띠

47년생 어렵지 않은 일도 각오를 다시 하자. 59년생 기분 좋은 승리 노래가 절로 난다. 71년생 값으로 할 수 없는 감동을 볼 수 있다. 83년생 위아래 없이 쓴 소리를 해야 한다. 95년생 또 다른 시작으로 가치를 빛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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