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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사결과 공개【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전경. 뉴시스DB.[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고등학교 등에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교급식 물품 가격 산정을 부실하게 한 점이 천안시 감사로 적발됐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1개 반 8명을 투입해 급식 지원센터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천안시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급식 지원센터는 도매시장의 시중 물가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근거로 가격을 결정해야 하지만 센터와 이해당사자인 농산물유통업체의 단가, 도매가가 아닌 마트의 소매가격자료 등 객관적이지 못한 기준으로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등 가격산정을 소홀히 했다.

급식 지원센터는 식자재 배송업체 선정 때에도 운영위원회 별도 심의 및 입찰공고 없이 전년도 업체와 수의계약 하는 등 관련 법령이나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

급식 지원센터는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중도 품목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지난해 주곡 품목에서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중은 59%에 달했지만, 과일과 기타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중은 각각 8%, 9%에 불과했다.

과일과 기타의 일반농산물 공급 비중은 각각 33%, 20%를 보였다. 채소류도 일반농산물 공급 비중은 39%지만 친환경농산물은 24%에 그쳤다.

천안시 관계자는 "감사 결과 처분요구사항을 모두 완료했다"며 "지난해까지 급식 지원센터 안착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정기적인 사무점검 등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은 2020년부터 5년간 급식 지원센터 수탁 기관으로 지난해 10월 재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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