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올랐다…첫날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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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래채
작성일20-04-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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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0시에 상점 방문…국회서 더시민과 합동 출정식
통합당, 민생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출정식 대신해
민생·정의당 전통시장서 출정식 갖고 첫 공식 선거 운동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일 오전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구 한 마트를 찾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사진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기작되기 전인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4.02.myjs@newsis.com[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여야는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각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누구나 위법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 운동은 선거일인 15일에도 가능하다. 후보자의 명함 배부와 현수막 게재,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도 가능해졌다.
이날 각 정당은 국회, 광화문, 전통시장 등 자신들의 정책 노선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택해 출정식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총선보다 출정식 규모는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 수장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0시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길에 위치한 한 상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및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당의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한다.
통합당은 민생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출정식을 대신한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0시를 기점으로 동대문 의류 상가가 밀집한 두산타워빌딩과 인근 지구대 등을 방문하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직 민생'을 총선 구호로 내건 민생당은 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오전 9시께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0시에 지하철 종착점인 지축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근무 노동자를 격려한다. 이어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옥련시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설치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 아래에서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3.30. dadazon@newsis.com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 입성을 노리는 비례정당들의 선거 운동도 눈길을 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더시민은 0시 안양 우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0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각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이들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 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오전 8시께 세종로 사거리에서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근길 거리 인사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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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0시에 상점 방문…국회서 더시민과 합동 출정식
통합당, 민생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출정식 대신해
민생·정의당 전통시장서 출정식 갖고 첫 공식 선거 운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누구나 위법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 운동은 선거일인 15일에도 가능하다. 후보자의 명함 배부와 현수막 게재,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도 가능해졌다.
이날 각 정당은 국회, 광화문, 전통시장 등 자신들의 정책 노선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택해 출정식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총선보다 출정식 규모는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 수장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0시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길에 위치한 한 상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및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당의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한다.
통합당은 민생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출정식을 대신한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0시를 기점으로 동대문 의류 상가가 밀집한 두산타워빌딩과 인근 지구대 등을 방문하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직 민생'을 총선 구호로 내건 민생당은 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오전 9시께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0시에 지하철 종착점인 지축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근무 노동자를 격려한다. 이어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옥련시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더시민은 0시 안양 우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0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각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이들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 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오전 8시께 세종로 사거리에서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근길 거리 인사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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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 사건과 관련한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1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이동하는 황 대표. /이선화 기자
범여권, 일제히 비판…통합당 "다양한 고려 필요 일반적 얘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사회적 논란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1일) 발언으로 범여권은 일제히 황 대표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논란의 발단은 황 대표가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여 회원으로 추정되는 26만 명의 신상 공개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한 대답에서 비롯했다. 황 대표는 "(n번방에)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막상 보니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 (신상공개 등)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및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은 일제히 비판했다.
강훈식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n번방 사건'에 대한 황 대표의 몰지각한 '호기심' 발언이 국민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황 대표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착취 동영상 공유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암호 화폐를 이용해 최대 200만 원가량 입장료를 내야 한다. 유료회원 모집을 위한 무료방도 초대를 받거나 접속 링크를 받는 식으로 비밀스럽게 운영된다. 단순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 입법촉구 1인시위 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배정한 기자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입법촉구 1인 시위를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n번방 사건' 참여자는 단순히 '시청'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폭력을 함께 모의하고 부추기는 적극적인 가담자"라며 "황 대표 발언은 매우 문제적이다. 당장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열린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들도 "성범죄와 청소년 문제에 대한 황 대표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지 분노마저 인다"며 "도저히 공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도 페이스북에 "명색이 전직 법무부 장관이란 분이 대체 누구의 표를 얻기 위해 이런 발언을 하는 걸까요"라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일삼는 이런 분들은 앞으로 정치판에서 보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공보실을 통해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n번방 사건'의 26만 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이런 일반적 잣대에도 해당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한다.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에 통합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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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일제히 비판…통합당 "다양한 고려 필요 일반적 얘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사회적 논란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1일) 발언으로 범여권은 일제히 황 대표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논란의 발단은 황 대표가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여 회원으로 추정되는 26만 명의 신상 공개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한 대답에서 비롯했다. 황 대표는 "(n번방에)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막상 보니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 (신상공개 등)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및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은 일제히 비판했다.
강훈식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n번방 사건'에 대한 황 대표의 몰지각한 '호기심' 발언이 국민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황 대표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착취 동영상 공유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암호 화폐를 이용해 최대 200만 원가량 입장료를 내야 한다. 유료회원 모집을 위한 무료방도 초대를 받거나 접속 링크를 받는 식으로 비밀스럽게 운영된다. 단순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입법촉구 1인 시위를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n번방 사건' 참여자는 단순히 '시청'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폭력을 함께 모의하고 부추기는 적극적인 가담자"라며 "황 대표 발언은 매우 문제적이다. 당장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열린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들도 "성범죄와 청소년 문제에 대한 황 대표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지 분노마저 인다"며 "도저히 공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도 페이스북에 "명색이 전직 법무부 장관이란 분이 대체 누구의 표를 얻기 위해 이런 발언을 하는 걸까요"라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일삼는 이런 분들은 앞으로 정치판에서 보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공보실을 통해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n번방 사건'의 26만 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이런 일반적 잣대에도 해당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한다.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에 통합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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