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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보 2019년 3월호] 미래과학을 읽다_‘라이프로그’로 만드는 맞춤형 개인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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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도동
작성일19-03-04 16:36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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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3월이 되면 방학이 끝나는 것도 아쉽지만, 밀린 방학 숙제를 허겁지겁 해치우는 것도 골칫거리였던 기억이 난다. 방학 숙제 중에서도 가장 하기 힘들었던 것은 바로 매일 써야하는 일기였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꾸준히 일기를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대신 요즘에는 다른 여러 수단으로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긴다. SNS에 올리는 음식 사진, 블로그에 남기는 여행 후기 같은 기록이 일기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조차도 귀찮다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동으로 활동 기록을 저장할 수도 있다.


이렇게 남긴 개인의 생활 기록을 라이프로그라고 한다. 생활을 뜻하는 ‘Life’와 기록을 뜻하는 ‘Log’를 합쳐 만든 단어다.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쓴 일기가 나중에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하듯이 개개인의 라이프로그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는 라이프로그를 이용해 어떤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나를 가장 잘 아는 비서


일기가 대개 과거를 추억하는 데 쓰이는 데 비해 라이프로그는 생활에 편리를 가져올 수 있다. 그날의 일상과 감정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행동 패턴과 건강 상태 같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분석하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결합한다면 알아서 일정을 관리하고, 기분에 맞춰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주며, 음식과 쇼핑 목록 등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개인비서가 생길 것이다. 자기 자신보다 더 나은 비서가 어디 있겠는가?


현재 가장 대중화된 활용처는 건강관리다. 과거에 건강에 신경 쓰던 중년이 차고 다니던 만보기의 발전된 형태라고도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센서가 들어 있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가능한 일이다. 건강관리 앱으로 하루에 몇 보를 걸었는지, 몇 시간 동안 활동적으로 움직였는지를 매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나이키의 퓨얼밴드나 핏빗, 미밴드와 같은 스마트밴드를 따로 이용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도 한다. 심박수를 측정해 운동 효과를 알려주고, 잠잘 때 착용하면 수면의 질이 어땠는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측정과 기록만 하면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사용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갖췄다. 게임과 같은 형식을 도입해 목표를 설정해 달성하도록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도전하게 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식이다.


 


모든 일상의 기록과 사생활 침해


라이프로그에 쓰일 웨어러블 장비와 스마트폰 앱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기술은 스마트글래스다. 구글의 구글 글래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대표적으로, 증강현실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스마트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안경처럼 착용하면 눈앞에 원하는 정보를 띄워준다. 예를 들어, 스마트글래스를 쓰고 축구 경기를 보면 실시간으로 눈앞에 선수에 관한 정보나 경기 분석 내용을 띄우는 식이다.


이런 장치를 쓰면 라이프로그를 기록하는 일이 매우 편리해진다. 눈앞의 상황을 상시 촬영할 수 있고, 오가는 대화도 모두 녹음할 수 있다. 지금도 굳이 하자면 할 수 있지만, 그때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작동시키기는 번거롭다. 더 나아가 SF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몸 안에 이식할 수 있는 장치가 나온다면 말 그대로 일상생활 전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도 아니다. 이미 10여 년 전에 빌 게이츠도 우리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봐, 김 대리. 이거 왜 내가 지시한 대로 안 했어? 일을 멋대로 하면 어쩌자는 거야?”


부장님이 어제 지시하신 대로 했습니다. 그 장면을 다시 재생해볼까요?”


됐어.”


그런 세상이 온다면 기억의 오류로 생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이 이렇게 사라질 수도 있다. 물론 감정의 앙금은 어쩔 수 없겠지만. 감정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영상과 소리 외에 그 당시의 감정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부착하는 센서를 이용해 피부 온도, 피부 전기전도도, 움직임 등을 측정한다. 이런 생리적인 반응을 보고 흥분이나 불안감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구별한다.


이런 방식으로 모인 수많은 사람의 데이터는 여러 기업에서 탐내는 정보가 된다. 라이프로그라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면 개인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로서는 취향과 필요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고, 기업으로서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한편 라이프로그는 사생활 침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먼저 기업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과 원치 않게 다른 사람의 라이프로그에 담기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생활 침해를 떠올릴 수 있다. 사생활 기록이 유출되었을 때 생기는 피해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평생의 기록이 영원히 인터넷에 남는다고 생각하면 죽을 때 마음 편히 눈을 감지 못할지도 모른다.


영국의 SF드라마 블랙 미러의 한 에피소드는 이와 같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개개인의 생활이 모조리 기록되는 세상에서는 기업이 취업지망자의 기억을 살펴보기도 하고 남의 기억을 노리는 변태에 의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미래를 보면 과거의 기억을 어렴풋한 추억으로만 간직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기는 기술이 더욱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줄 것도 분명하다. 다만 새로운 기술은 대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인 논의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


. 고호관(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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