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전집 출판 기념회에 모인 DJ 적자들, “인생 집대성한 역사적인 기록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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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래채
작성일19-08-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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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열린 ‘김대중전집’ 출판 기념회에 DJ 적통을 자처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한데 모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진정한 용서와 화해였다”고 추억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에 대해 그렇게 치열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외교는 명줄이다. 정책은 실패해도 되돌릴 수 있지만 외교는 안 된다”던 김 전 대통령의 말을 회고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과 김대중평화센터는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늘 국민이 나의 삶의 이유라고 설명했다”며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통합, 열정적인 삶, 아름다운 인생이었다”고 말했다. 1만7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김대중전집에 대해서는 “삶과 인생을 집대성한 역사적인 기록물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이 대표는 “고인은 저에게 정치적 스승이었다. 공직을 맡으면서 고인이 말했던 서생의 문제인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잊은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식민 지배 사과를 이끌어냈던 1988년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그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 최악의 일본 총리를 만난 것 같다”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하는데 녹록치 않다.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제약에 불구하고도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이끌었다”며 “북한을 햇볕정책으로 이끌었고, 한일은 오부치로 이끌었고, 한미도 클린턴과 부시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김대중전집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한국 근대사 연구의 질적 심화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1948년에서 2009년까지 정당사·선거사·경제사·사회사·민주주의·남북관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한일 우호의 길 기고문.김대중도서관 제공
이날 김대중도서관측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김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전집 30권에 포함된 언론 기고문, 메모, ‘옥중서신’ 일본어판 서문 등을 공개했다.
도서관 공개한 기고문 중에는 김 전 대통령이 청년시절이던 1953년 10월2일 언론에 ‘한일 우호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도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은 기고문에 ‘태평양반공동맹에 있어서도 같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한일 양국의 반목 대립은 아주(亞洲) 반공세력의 강화는 물론 전기(前記) 반공동맹의 추진에도 치명적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단호히 일본의 옳지 못한 태도의 시정을 얻음으로써만이 진실로 영원한 양국 친선의 튼튼한 기초를 닦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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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열린 ‘김대중전집’ 출판 기념회에 DJ 적통을 자처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한데 모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진정한 용서와 화해였다”고 추억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에 대해 그렇게 치열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외교는 명줄이다. 정책은 실패해도 되돌릴 수 있지만 외교는 안 된다”던 김 전 대통령의 말을 회고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과 김대중평화센터는 13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늘 국민이 나의 삶의 이유라고 설명했다”며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통합, 열정적인 삶, 아름다운 인생이었다”고 말했다. 1만7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김대중전집에 대해서는 “삶과 인생을 집대성한 역사적인 기록물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이 대표는 “고인은 저에게 정치적 스승이었다. 공직을 맡으면서 고인이 말했던 서생의 문제인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잊은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식민 지배 사과를 이끌어냈던 1988년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그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 최악의 일본 총리를 만난 것 같다”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하는데 녹록치 않다.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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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김대중전집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한국 근대사 연구의 질적 심화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1948년에서 2009년까지 정당사·선거사·경제사·사회사·민주주의·남북관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김대중도서관측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김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전집 30권에 포함된 언론 기고문, 메모, ‘옥중서신’ 일본어판 서문 등을 공개했다.
도서관 공개한 기고문 중에는 김 전 대통령이 청년시절이던 1953년 10월2일 언론에 ‘한일 우호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도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은 기고문에 ‘태평양반공동맹에 있어서도 같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한일 양국의 반목 대립은 아주(亞洲) 반공세력의 강화는 물론 전기(前記) 반공동맹의 추진에도 치명적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단호히 일본의 옳지 못한 태도의 시정을 얻음으로써만이 진실로 영원한 양국 친선의 튼튼한 기초를 닦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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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12일 홍콩 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수천 명의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에 몰려 연좌시위를 벌이면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로이터연합
홍콩국제공항이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에 점거당하면서 한국과 홍콩을 잇는 하늘길이 막혀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 기능이 마비되자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고, 이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1000여명이 홍콩에 발이 묶이는 등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 당국이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통지문으로, 국제적인 항공고정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홍콩 항공당국이 공지한 시간대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23편”이라며 “이 가운데 국적사 10편은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외국 항공사의 13편은 확인이 쉽지 않지만 홍콩공항 사정을 감안할 때 모두 결항한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홍콩 노선에는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모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6개 LCC뿐 아니라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캐세이드래곤 등 외국 항공사도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홍콩공항이 기능을 상실하기 전 KE602편은 홍콩공항을 무사히 이륙했지만, 이후 이날 출발 예정이던 KE608편과 13일 출발 예정인 KE612편의 운항을 홍콩공항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 45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KE607편과 오후 9시 15분 떠나는 KE611편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OZ745편과 13일 오전 5시 10분 홍콩을 떠나는 OZ746편 운항을 취소했다.
국적 LCC와 외항사도 홍콩공항 폐쇄에 따라 13일 오전 9시까지 홍콩 기점 항공편 운항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승객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적항공사 8곳의 항공편 예약 승객 가운데 현재 홍콩에 발이 묶인 사람이 1천2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적사들이 자사 탑승객에게 홍콩공항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공지해 현재 공항 내 체류객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 운항이 재개되면 항공사에서 홍콩 체류객을 운송할 예정이며 홍콩공항 폐쇄가 지속하면 인근 마카오, 중국 선전 등 공항을 통한 운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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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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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홍콩 항공당국이 공지한 시간대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23편”이라며 “이 가운데 국적사 10편은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외국 항공사의 13편은 확인이 쉽지 않지만 홍콩공항 사정을 감안할 때 모두 결항한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홍콩 노선에는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모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6개 LCC뿐 아니라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캐세이드래곤 등 외국 항공사도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홍콩공항이 기능을 상실하기 전 KE602편은 홍콩공항을 무사히 이륙했지만, 이후 이날 출발 예정이던 KE608편과 13일 출발 예정인 KE612편의 운항을 홍콩공항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 45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KE607편과 오후 9시 15분 떠나는 KE611편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OZ745편과 13일 오전 5시 10분 홍콩을 떠나는 OZ746편 운항을 취소했다.
국적 LCC와 외항사도 홍콩공항 폐쇄에 따라 13일 오전 9시까지 홍콩 기점 항공편 운항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승객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적항공사 8곳의 항공편 예약 승객 가운데 현재 홍콩에 발이 묶인 사람이 1천2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적사들이 자사 탑승객에게 홍콩공항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공지해 현재 공항 내 체류객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 운항이 재개되면 항공사에서 홍콩 체류객을 운송할 예정이며 홍콩공항 폐쇄가 지속하면 인근 마카오, 중국 선전 등 공항을 통한 운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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