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시급" "자영업 어렵다" 우려 쏟아낸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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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상유
작성일19-11-1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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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악화·한일갈등 염려도
민생입법 조속 처리엔 공감
◆ 반환점 돌며 달라진 靑 ◆
이날 만찬에서는 국내 경제 상황부터 외교·안보 이슈까지 국정 전반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각 당 대표가 문제 제기나 의견 표명을 하면 문 대통령이 이를 경청한 뒤 본인 의견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우선 어려운 경제 상황이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현장에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연초 5당 대표가 소상공인 기본법 통과를 한목소리로 외쳤는데 지금까지 제자리걸음이다. 소상공인 기본법을 꼭 관철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곳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손학규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정부 재정만이 아닌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노동 이슈와 관련해서는 각 당별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속도감 있는 노동 개혁을 주문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손 대표는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단행한 하르츠 개혁을 언급하며 친노동적이라고 평가받는 문재인 정부야말로 과감한 노동 개혁을 단행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친노동 공약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노동 문제에 대해 현 정부는 출범 초기 노동 존중 정부를 표방했지만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부가 노동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지 않으면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심 대표가 했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심 대표는 "한미 동맹과 국제 제재를 중시해도 우리 정부가 더욱 적극 나서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며 "북·미 간 협상 실패 가능성에 대비해 남북 관계를 작동할 수 있는 독자적인 룸(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이 같은 심 대표 지적에 문 대통령은 이제 북·미 간 대화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 연계에 대한 모순 지적이 있었다"며 "사실 일본이 지금 수출 규제 조치를 하면서 안보 신뢰를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지소미아는 기본적으로 신뢰를 기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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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DB
도박전과가 있던 60대 2명이 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쳤다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1·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윤성묵 부장판사)는 도박혐의로 기소된 ㄱ씨(67) 등 2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ㄱ씨와 ㄴ씨(66)는 지난해 12월1일 오후 8시쯤 청주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지인 3명과 고스톱을 쳤다.
함께 저녁을 시켜먹은 뒤 음식값을 내기 위한 1점당 100원짜리 내기 고스톱이었다.
이들은 노름은 2시간 정도 계속됐고, 판돈은 14만6000정도로 불어났다.
이 같은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이들 중 ㄱ씨와 ㄴ씨는 법정에 서게 됐다.
ㄱ씨와 ㄴ씨가 과거 도박죄로 두 차례나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과거 도박죄 전력이 있더라도 피고인들이 고스톱을 친 것은 일시 오락의 정도에 불과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항소로 진행된 2심 재판부 역시 두 사람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이 도박과정에서 적립한 액수, 판돈의 규모와 도박을 한 경위, 재물의 액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를 일시 오락으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정당하다”며 항고 기각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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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와 ㄴ씨가 과거 도박죄로 두 차례나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과거 도박죄 전력이 있더라도 피고인들이 고스톱을 친 것은 일시 오락의 정도에 불과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항소로 진행된 2심 재판부 역시 두 사람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들이 도박과정에서 적립한 액수, 판돈의 규모와 도박을 한 경위, 재물의 액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를 일시 오락으로 판단한 원심판결은 정당하다”며 항고 기각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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