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2019년 11월 10일 별자리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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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준채
작성일19-11-10 08:53
조회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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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끝까지 해보겠단 마음자세가 필요한 날이다. 한 번 마음먹었으면 목표달성 할 때까지 해보자. 하다가 말면 아무것도 안되지만 끝까지 하면 뭔가 보상이 따르는 날이다. 익숙한 것들 보다는 새로운 것들에 더 마음이 끌리는 날이니 낯선 곳으로 여행할 수 있는 일이 생기겠고, 새로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날이다.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만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날.
행운의 아이템 : 크로스백
[물고기자리 2.19 ~ 3.20]
마음은 즐거운데 몸이 무겁다. 움직이는 것 보다는 보며 즐기는 것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날이다. 경기장에 직접 가서 응원하기보다 과자 한보따리 쌓아놓고 집에서 중계방송 보는게 여러모로 좋은 날이다. 매운탕이나 불닭, 아구찜처럼 얼큰하면서 땀을 확 쏟으면서 먹는 음식이 오늘 잘 어울리고, 원하는 일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자기 의사표현을 확실히 해야 뒤탈이 없겠다.
행운의 아이템 : 나무젓가락
[양자리 3.21 ~ 4.19]
자존심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날이다. 조그만 말다툼이 끝내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될 것 같으니 애초에 시작하지 말자. 가족들과의 말다툼이 예상된다. 편하다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것이 화근이 되니 미리 조심하도록 하자. 오늘은 당신의 손을 조심하자. 전자제품, 기계 등 만지는 것 마다 고장이 날 수 있다. 고장이 난 것 고치려다가 완전히 못쓰게 될 수 있으니 A/S 기사를 부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자.
행운의 아이템 : 오천원짜리신권
[황소자리 4.20 ~ 5.20]
오~ 정신집중이 잘되는 날이다. 간만의 슬럼프를 말끔하게 극복할 수 있는 날! 그동안 어려워했던 일이라면 오늘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머리도 잘 돌아가고 컨디션도 좋으니 능률이 쭉쭉 오른다. 다른 사람들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아도 혼자서 기대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고, 학업능력도 대략 우수하다. 단, 물건을 잃어버리기 쉬운 날이니 아끼는 물건이라면 자리를 옮길 때 꼭 확인하도록 하자. 잠자리 들기 전 피로를 풀어주어야 다음날 무리가 없겠다.
행운의 아이템 : 에로영화
[쌍둥이자리 5.21 ~ 6.21]
지난밤 당신은 기분 좋은 꿈을 꾸었을 것이다. 하지만 꿈은 반대라는 말을 기억할 것. 한 길만 파라. 주변에서 유혹할 일이 많겠으나 휘둘리지 않는 게 좋겠다. 시험이 있는 당신이라면 다른 날에 보던지 그게 불가능하다면 평소보다 배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점수가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말고, 오늘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자. 당신이 노력해도 안 되는 날이 있다면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행운의 아이템 : 순대
[게자리 6.22 ~ 7.22]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 날씨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비가와도 만사 오케이~! 오랜만에 연인과 함께 비오는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연인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다. 당신지역의 지도를 활짝 펴 놓고 당신이 연인가 가본 곳을 체크!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함께 가는 게 좋을 듯. 이왕이면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있는 곳이 좋겠다. 연인과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걸?!
행운의 아이템 : 얼그레이
[사자자리 7.23 ~ 8.22]
예체능계에 몸담은 당신이라면 오늘이야말로 최고의 날~! 붓을 휘두르기만 하면 예술 작품이요.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가창력이 향상되니, 수영하는 당신이라면 기록 단축도 가능하겠다. 그쪽 계통 아니라고 침울해 있다면 해결책이 있다. 그 방법하야 내기~! 노래방에서 점수내기, 볼링장에서 점수내기. 승리의 여신이 당신에게 있나니... 빙고~! 당신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 발짝 물러나 당신의 가능성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행운의 아이템 : 산림욕
[처녀자리 8.23 ~ 9.22]
여기저기서 유혹의 손길이 뻗치는 날이니 즐거운 고민을 하는 날이겠으나 눈 딱 감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만 몰두 할 것. 좋은 기회일수록 항상 유혹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법이니 명심할 것! 괜히 지금까지 해온 일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오늘은 뿌린대로 씨앗을 거두는 날. 정당하지 않은 것, 옳지 않은 것들에는 괜한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일확천금 불로소득 기타 등등 '꽁'자가 들어가는 모든 것들에는 쳐다보지도 말자.
행운의 아이템 : 청바지
[천칭자리 9.23 ~ 10.23]
한 걸음, 한 걸음. 컨디션도 좋고 하는 것 마다 일이 적당히 잘 풀리는게 감이 나쁘지 않은 하루다. 하지만 일의 진행이 만족스럽더라도 결과는 그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법. 혹, 결과가 기대 이하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결과 이상의 것들일 수 있겠다. 오늘, 전화할일이 많이 생기겠다. 급히 연락을 주고 을 사람들의 연락처는 필히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으며, 왔다 갔다 이동하는 중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따를 수 있는 날!
행운의 아이템 : 전화번호부
[전갈자리 10.24 ~ 11.22]
솔직! 담백! 순도 100%의 당신을 보여줘~ 어떤 상황에라도 오늘은 솔직해야 한다. 안좋은 상황에서도 정직한 언변은 당신을 구해줄 것이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자기 생각을 확실히 이야기 할 것. 그래야 후회가 없다.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향이 좋은 화장품이나 향수, 꽃 등이 좋고 애완동물을 기른다면 향이 좋은 비누로 씻겨주고 청소해주자. 오늘은 향기나는 물건들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행운의 아이템 : 종이비행기
[사수자리 11.23 ~ 12.21]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오늘 당신이 내리는 선택은 그 어느 것도 도움이 되질 못한다.물론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면 할 말은 없다. 하! 지! 만! 당신의 연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니 억지 부리지 말고 하자는 대로 따르는 게 좋다. 건강이 좋지 않은 당신에겐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욕심을 부리지 말 것을 권장한다. 말 잘 들으란 얘기다. 오케이?
행운의 아이템 : 썬글라스
[염소자리 12.22 ~ 1.19]
당신은 열혈 청춘사업가! 청춘사업 진행 중인 당신, 자연스런 스킨십이 애정지수를 팡팡 높여줄 수 있는 날이다. 가벼운 스포츠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같이 즐기다 보면 어느덧 찐득찐득한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을 듯. 짝이 없는 당신이라면 애정운이 그저 그런 정도. 새로운 만남의 건수가 있긴 하겠으나 인연을 만날런지는?? 괜스레 기분만 업되어 소득없는 지출에 땅을 치는 일이 없도록 허세부리지 말 것!
행운의 아이템 : 헤어드라이어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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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혁 대표와의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유 대표가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한 '탄핵 문제'가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팩트DB
민경욱·강효상 등 초선 의원 움직임…당내 의견 모으나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이하 변혁)의 '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쟁점인 '탄핵 문제'에 점접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승민계 일각에선 "한국당에서 이미 정리가 끝난 상태"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은 "내부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뭔가 이야기를 하거나 가이드라인이 있지는 않다"라며 함구했다.
또 일각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혁 대표의 통합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각자 이해관계를 따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장외투쟁 동력 상실 이후 리더십 위기에 내몰린 황 대표가 보수 통합으로 역할을 하고, 내공이 있는 유 대표를 영입해 전면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유 대표는 황 대표와의 통합 논의에 나서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이 위 원칙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며 논의에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뒤늦게 황 대표와 유 대표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황 대표가 통합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더욱 열린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탄핵을 묻고 가기로 했다' 등의 내용과 관련해 유 대표는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유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도 8일 통화와 관련해 " 마음을 모으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협의한 것"이라며 "대의를 우선하고 내려놓는 자세를 갖고 하면 많은 국민들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내 반발 등 의견에 관해선 "하나가 돼서 단일 대오로 투쟁해야 이 정부의 폭정을 막을 수 있다"며 "이런 대의를 생각한다면 여러 의견들은 내려놓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에선 탄핵 문제와 관련해 이미 정리가 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통합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용희 기자
둘 사이의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된 가운데 한국당 내부에서 '탄핵 문제'에 합의를 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변혁 내 의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탄핵과 관련해 "이미 그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당 내부에서 그런(탄핵) 말 하지 말자는 이야기로 웅성웅성한다"며 "친박계 의원인 강효상·민경욱 의원 등이 초선 모임에 참석해서 황 대표의 통합 방안을 지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유 대표의 조건을 수락한다고 밝혔으니 통합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리가 완료됐느냐에 대해서 확실히 '예스'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달 전보다는 (통합)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원은 보수 통합 시기와 관련해 "(통합은) 굉장히 복잡하고 온갖 요인이 얽혀 있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제가 보기에 이런 일들은 공천 직전이나 빠르면 1, 2월에 가능할 거다. 추가적인 변수도 있을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보수통합 논의기구 실무협상자로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내정했다. 당초 탄핵과 관련된 논의도 실무협상 차원에서 다뤄지기로 한 만큼 관련 내용이나 당내 분위기 등에 관심이 몰렸지만 한국당은 다소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우리 당 내부에서 그 문제(탄핵)에 대해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거나 가이드라인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며 "공식적으로 보면 실무협상기구가 구성됐다고는 볼 수 없다. 소통 가교가 있다는 식으로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기구에 대한 건 다음 단계로 봐야할 논의"라며 "지금 유 대표와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이 가진 생각들이 제각각 있을 거고 우리당 역시 그렇다. 통합에 대해선 자꾸 만나고 대화해서 이해와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 협상 추진 내용과 관련해서도 "당초 수면 아래서 하던 것을 공식적으로 두 분의 사령을 세워서 대화하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양쪽이 무르익으면 말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장외투쟁 후 리더십 위기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황 대표가 보수 통합으로 다시금 역할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대표가 지난 10월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한 모습. /임영무 기자
한국당 내부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황 대표가 최근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유 대표가 말한 세 가지 조건은 한국당 내부에서 있을 수 있는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내놓은 명분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황 대표는 현재 당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유 대표와 나머지 의원들은 지금 바른미래당을 나가서 총선에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위해 확실한 조건을 세워두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탄핵을 강을 건너자는 이야기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며 "이미 (비박계·친박계가) 같이 있는데 물어서 뭐하느냐. 보수 개혁이란 말도 황 대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평론가는 "황 대표가 (유 대표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줄 가능성은 많은데 실천이 안 될것 같다"며 "공천을 받기 쉽지 않을 거고, 경선에서도 어려울 거다. 국민 여론도 크게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두 사람 모두 위기 상황이나 다름없다"며 "황 대표는 조국 반대를 외치며 지지를 얻다가 지금 문재인 정부 실정이 없어서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 당권파 측에서도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 대표가 황 대표 전화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유 대표도 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앞으로 두 당이 통합해서 얼마만큼 할 건지는 들어와서 싸움을 시작해봐야 알 것"이라며 통합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두 당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가운데 실무협상 차원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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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강효상 등 초선 의원 움직임…당내 의견 모으나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이하 변혁)의 '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쟁점인 '탄핵 문제'에 점접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승민계 일각에선 "한국당에서 이미 정리가 끝난 상태"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은 "내부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뭔가 이야기를 하거나 가이드라인이 있지는 않다"라며 함구했다.
또 일각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혁 대표의 통합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각자 이해관계를 따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장외투쟁 동력 상실 이후 리더십 위기에 내몰린 황 대표가 보수 통합으로 역할을 하고, 내공이 있는 유 대표를 영입해 전면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유 대표는 황 대표와의 통합 논의에 나서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이 위 원칙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며 논의에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뒤늦게 황 대표와 유 대표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황 대표가 통합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더욱 열린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탄핵을 묻고 가기로 했다' 등의 내용과 관련해 유 대표는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유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도 8일 통화와 관련해 " 마음을 모으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협의한 것"이라며 "대의를 우선하고 내려놓는 자세를 갖고 하면 많은 국민들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내 반발 등 의견에 관해선 "하나가 돼서 단일 대오로 투쟁해야 이 정부의 폭정을 막을 수 있다"며 "이런 대의를 생각한다면 여러 의견들은 내려놓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둘 사이의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된 가운데 한국당 내부에서 '탄핵 문제'에 합의를 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변혁 내 의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탄핵과 관련해 "이미 그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당 내부에서 그런(탄핵) 말 하지 말자는 이야기로 웅성웅성한다"며 "친박계 의원인 강효상·민경욱 의원 등이 초선 모임에 참석해서 황 대표의 통합 방안을 지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유 대표의 조건을 수락한다고 밝혔으니 통합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리가 완료됐느냐에 대해서 확실히 '예스'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달 전보다는 (통합)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원은 보수 통합 시기와 관련해 "(통합은) 굉장히 복잡하고 온갖 요인이 얽혀 있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제가 보기에 이런 일들은 공천 직전이나 빠르면 1, 2월에 가능할 거다. 추가적인 변수도 있을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보수통합 논의기구 실무협상자로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내정했다. 당초 탄핵과 관련된 논의도 실무협상 차원에서 다뤄지기로 한 만큼 관련 내용이나 당내 분위기 등에 관심이 몰렸지만 한국당은 다소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우리 당 내부에서 그 문제(탄핵)에 대해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거나 가이드라인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며 "공식적으로 보면 실무협상기구가 구성됐다고는 볼 수 없다. 소통 가교가 있다는 식으로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기구에 대한 건 다음 단계로 봐야할 논의"라며 "지금 유 대표와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이 가진 생각들이 제각각 있을 거고 우리당 역시 그렇다. 통합에 대해선 자꾸 만나고 대화해서 이해와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 협상 추진 내용과 관련해서도 "당초 수면 아래서 하던 것을 공식적으로 두 분의 사령을 세워서 대화하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양쪽이 무르익으면 말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내부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황 대표가 최근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유 대표가 말한 세 가지 조건은 한국당 내부에서 있을 수 있는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내놓은 명분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황 대표는 현재 당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유 대표와 나머지 의원들은 지금 바른미래당을 나가서 총선에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위해 확실한 조건을 세워두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탄핵을 강을 건너자는 이야기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며 "이미 (비박계·친박계가) 같이 있는데 물어서 뭐하느냐. 보수 개혁이란 말도 황 대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평론가는 "황 대표가 (유 대표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줄 가능성은 많은데 실천이 안 될것 같다"며 "공천을 받기 쉽지 않을 거고, 경선에서도 어려울 거다. 국민 여론도 크게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두 사람 모두 위기 상황이나 다름없다"며 "황 대표는 조국 반대를 외치며 지지를 얻다가 지금 문재인 정부 실정이 없어서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 당권파 측에서도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 대표가 황 대표 전화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유 대표도 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앞으로 두 당이 통합해서 얼마만큼 할 건지는 들어와서 싸움을 시작해봐야 알 것"이라며 통합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두 당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가운데 실무협상 차원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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