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우먼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스우파3)에서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초반엔 모두에게 무시당했던 범접 크루가 무려 메가크루 미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심사위원들까지 감탄하게 만들었죠.​​어제 방송된 6화에서는 메가크루 미션의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이 미션은 단순한 안무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 한국 전통의 미와 정체성을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우먼 관건이었어요. 범접은 갓, 한복, 부채 등 전통 요소를 활용해 굉장히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고요, 영상이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국가유산청까지 응원에 나섰을 정도니, 그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겠죠.​​무대 직후 멤버들 표정에서도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아이키는 압도적이라는 한 우먼 마디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립제이 역시 이만큼 확신한 적은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죠.​​무대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는데요, 박진영은 시작하자마자 여기서 끝났다. 범접 미쳤다며 극찬했고, 마이크송과 리아킴도 난이도가 미쳤다, 불가능한 걸 해냈다며 만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효진초이는 드디어 인정받는 느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허니제이도 오늘을 잊지 못할 것 우먼 같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어요.​​범접은 사실 프로그램 초반부터 최약체로 불리며 다른 팀들의 무시를 받았던 크루였습니다. 특히 등급 결정전에서는 리에하타가 이끄는 알에이치도쿄와 허니제이로부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죠. 이후 과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아이키와 허니제이의 발언 논란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런 범접이 이제는 모든 크루를 우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니, 멤버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 같은 순간이었을 겁니다.​​이번 메가크루 미션은 파이트 저지 점수와 글로벌 대중 평가(조회수, 좋아요 수)를 합산해서 평가되었는데요. 파이트 저지는 박진영, 마이크송, 리아킴이 각 부문(하이앵글 챌린지, 국가 아이덴티티, 디렉팅, 안무)별로 100점 만점 채점, 총점 1200점 기준으로 평가했죠.​​범접은 하이앵글 파트에서도 우먼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갓에 마스킹 테이프를 하나하나 붙여 만든 연출, 블루와 레드 부채로 만든 시각 효과 등 디테일에서 남다른 완성도를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파이트 저지 점수 1195점이라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냈고, 글로벌 대중 점수까지 더해 2395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어요.​​그에 반해 초반부터 강세를 우먼 보이던 알에이치도쿄는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했는데요. 5위 에이지스쿼드와의 탈락 배틀에서 1:4로 완패하며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됐습니다. 특히 리더 리에하타는 부상으로 배틀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 핸디캡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아쉬움도 남았죠. 리에하타는 싸우지 못한 내가 제일 나쁘다며 눈물을 보이며 오사카 오죠 갱을 우먼 응원했습니다.​​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이야기였습니다. 무시당하던 범접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가장 강해 보였던 팀은 탈락하는 반전을 보여줬죠. 이 극적인 변화는 앞으로의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준결승 진출 크루가 확정된 만큼, 남은 과제들에서도 또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우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