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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김정은 경제시찰 동선 사전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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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민웅
작성일19-02-18 01:37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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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제 시찰 동선을 사전 답사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7일) 오전 9시 반쯤 숙소인 영빈관을 출발해 하노이 북쪽 산업도시인 '박닌성'을 둘러봤습니다.

북미 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 시찰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이곳엔 삼성전자의 현지 공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박닌 근처 박장에 있는 북한군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의 묘지 방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은 숙소를 나선 지 8시간 만인 우리 시간 5시 반쯤 영빈관으로 돌아왔다가 미국 의전 실무팀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하노이 도착 첫날에 이어, 이튿날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소피텔 메트로폴 등 근처 호텔을 점검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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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다양한 사회공헌
임직원 스쿠버 동호회 봉사단 결성
500회 이상 수중정화 활동 펼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공존 앞장
급여의 1% 기부 나눔재단도 운영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제철소가 있는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의 인근 바다에서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2009년 창단 이래 누적 인원 2만300명이 500회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150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제 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비전이다. 최 회장은 배려·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 방향으로 ▶고객·공급사·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 ‘New POSCO Road’를 걸어가겠다고 했다.

포항·광양 등의 지역사회에 벤처밸리를 조성해 자생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협력사와 복리후생시설의 공동 사용, 성과를 공유하는 ‘베너핏 쉐어링’ 제도를 확대해 상생의 경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국내외에서 철강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포항·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이때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을 했으며, 이렇게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1% 기부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스코는 매월 1%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고, 기부 성금을 더 의미 있게 쓰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복지, 해외사업,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설립 첫해인 2013년 44억원 모금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금액 78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대표적 임직원 재능봉사단으로 2009년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한 클린오션봉사단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의 인근 바다에서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에는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해안 방파제에서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나서 총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지난해 11월 2~4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지역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2013년과 2014년 10월, 2016년 6월에 울릉도에서, 2015년 10월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기업시민봉사상’ 시상식에서 최정우(왼쪽 셋째) 회장이 수상 단체의 대표와 기념 촬영을 했다. 오른쪽은 클린오션봉사단의 봉사활동 모습.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 이래 누적 인원 2만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50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으로도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시상한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이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콘텐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의 활동 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이 공감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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