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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이것이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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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궁혜동
작성일19-02-28 21:38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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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디자인’ 매그너스 페터슨 대표덴마크·노르웨이어로 편안함·따뜻함·아늑함을 뜻하는 ‘휘게’.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 상태를 뜻하는 ‘라곰’. 둘 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을 강타한 단어들이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대표하는 말들로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는 의미다. 집에 돌아와 자신만의 공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에서도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온라인 사이트 ‘로얄 디자인’은 북유럽 인테리어 브랜드 아이템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1월 말 한국을 방문한 매그너스 페터슨 CEO로부터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 로얄 디자인
로얄 디자인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와 공간 이미지 사진들. 덴마크의 디자 인 회사 구비(GUBI)의 대표작인 ‘비틀 체어’ 로 꾸민 다이닝 룸. 비틀 체어는 딱정벌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스웨덴을 기반으로 하는 로얄 디자인은 2008년 자국 내 사이트를 처음 론칭한 후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13개 나라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스웨덴 내 온라인 매출은 이케아보다 높은 규모다. 아시아태평양권에서는 호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오픈했다. 공간 꾸미기에 관심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을 ‘직구’ 형태로 구입하는 사이트로 이미 소문난 곳이다. 루이스 폴센, 플로스, 구비, 아르네 야콥센, 플리츠 한센 등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를 포함해 총 350여 개 브랜드의 5만여 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Q : 한국 방문은 처음인가.
A :
“지난해 4월 시장조사를 위해 먼저 방문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방문 시 한국의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멀티숍 등을 둘러봤고, 가로수길에 있는 안경 브랜드 ‘젠틀 몬스터’를 비롯해 독특한 공간 분위기로 꾸며진 다른 분야의 팝업 스토어들도 둘러보며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체크했었다.”
‘로얄 디자인’의 CEO 매그너스 페터슨. e커머스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과 기업 영업 전문가로 2017년부터 로얄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Q : 한국 시장만의 특이점이 있던가.
A :
“스웨덴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은데, 큰 차이점은 숍을 방문하는 한국 소비자들이 보통 젊은 여성들이었던 것에 비해 스웨덴은 남녀 성비가 적절하게 섞여있다는 점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소비자들과도 다르다. 일본 소비자들은 위험을 최소로 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서 새로운 제품에 주저하지 않고 모험을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다.”


Q : 이미 로얄 디자인 사이트를 통해 ‘직구’를 해온 한국 소비자들이 많다. 그들은 한국 사이트가 오픈하면 가격이 더 저렴해질 것을 기대할 텐데.
A :
“로얄 디자인은 스웨덴 내에서 온라인 가격과 오프라인(스웨덴 내 13개의 매장이 있다) 가격이 동일하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할 때는 가격 포인트를 낮추려고 하지만, 기대를 만족시킬지는 모르겠다. 다만 한국 사이트를 이용하면 가입절차와 결제가 쉽고, 한국-EU FTA에 따른 관세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일정금액(2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배송기간이 짧아졌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든 상품의 물류를 다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하면 5일~7일 이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작은사진들은 덴마크의 상징적인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의 대표상품 ‘PH5’와 구 비 제품들로 꾸민 공간.

로얄 디자인은 철저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구매와 가격정책을 정한다고 한다. 동일한 제품의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e커머스 시스템이 유럽은 더 발달해 있어서 전 세계 국가의 데이터와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주문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결정한다. 때문에 브랜드와의 흥정에서 가격을 낮출 수 있고, 특정 국가에서 더 많이 팔리는 브랜드는 가격을 특화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매그너스 페터슨 CEO는 e커머스 분야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Q :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 제품 중 가구들이 유명한데, 현재 사이트에는 가구 수가 많지 않더라. 이는 한국 사이트만의 사정인가.
A :
“스웨덴 온라인 사이트보다 한국 사이트의 가구 개수가 실제로 적다. 덩치가 큰 것들이 확실히 배송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6개월 정도 데이터를 쌓은 후 더 많은 가구를 구비할 계획이다.”


Q :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의 특징은.
A :
“가장 큰 특징은 ‘미니멀리즘’이다. 미국 인테리어 스타일이랑 비교하면 가구의 규모가 작고, 이탈리아 스타일이랑 비교하면 화려하기 보다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많다. 나무와 가죽 등의 소재를 주로 사용해 내추럴한 컬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덴마크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바이라센의 ‘큐브’ 수납 가구들.


Q : 라곰, 휘게 등의 단어 뜻을 보면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게 포인트다. 스웨덴은 겨울 밤이 길다고 하던데, 가족들이 일찍 집에 모여 어떤 일들을 하나.
A :
“북유럽국가에선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요리하면서 1시간~1시간30분을 보내고, 식탁에 둘러앉아 천천히(요즘 북유럽에선 건강식의 일종으로 천천히 식사하기가 유행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녁 시간을 온전히 가족들과 보낼 수 있다. 저녁시간에 TV를 시청하는 풍경은 없어진지 오래됐다. 실제로 북유럽 사람들은 주방기구에 관심이 많다. 남녀 모두 직접 요리를 만드니까. 로얄 디자인 사이트에도 주방기구만 3000개 이상이 있다.”


Q : 한국에선 현재 북유럽 인테리어 브랜드로 이케아가 반응이 좋다.
A :
“서로 완벽한 보완재가 될 수 있다. 이케아에서 저렴한 가격의 기본 물품을 사고, 로얄 디자인에서 고품질의 디자인 제품을 사서 함께 배치하시면 좀 더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로얄 디자인의 제품들은 몇 년 쓰고 버리는 제품들이 아니라, 자녀한테 물려줄 수 있을 만큼 가치 높은 상품들이라 자신만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데 멋진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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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



국가보훈처는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사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뮤어 소령은 낙동강방어전투 등에 참전해 영국 연방 최고 무장훈장을 받았다.

뮤어 소령은 1950년 8월 아길 엔 서들랜드 하이랜더스 연대 제1대대(일명 아길대대) 부대대장으로 부산항에 도착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대구시 일대의 낙동강방어선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두자 영국군 제27여단과 함께 반격작전에 나섰다. 경북 성주 동남쪽 신부리 일대의 282고지와 389고지를 공격했다.북한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아길대대의 B·C중대가 위기에 처하자 뮤어 소령은 탄약과 들것반을 인솔해 전투현장에 도착했다. 중대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2개 중대의 통합지휘를 자청해 전투부대를 재편성하고 직접 지휘했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사기가 오른 B·C중대는 북한군을 격파하며 고지를 장악했다. 하지만 북한군의 역습이 시작되자 최후의 일전을 각오하고 병사의 기관총을 자신이 직접 발사했다. 탄약이 고갈되자 60mm 박격포로 응전했으나 북한군의 탄환에 전사했다.

영국 정부는 그에게 영연방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십자훈장(Victoria Cross)을 추서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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